중국 최초로 인공지능 혁신응용 선도지구 설립 (중국 상하이市)
등록일:
2019.09.26
조회수:
482
인공지능을 미래의 발전방향으로 삼은 중국 상하이市는 지난 5월 21일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와 함께 상하이시 푸동신취(浦东新区)에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 혁신응용 선도지구를 설립함. 선도지구에 제조・의료・교통・금융 등 선도분야의 인공지능 혁신 시험장을 건설하고, 인공지능 표준체계 구축, 지적재산권 거래 등의 방안을 적극 모색
배경
-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新一代人工智能发展规划)을 발표해 2030년까지 세계적 인공지능 선두국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수립
- 2017년 3월 5일 중국 국무원 총리 리커창이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정부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을 포함한 신흥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내 인공지능 발전 전략이 본격화
- 계획은 인공지능산업의 3단계 발전목표를 확정하고, 창조형 국가(创新型国家 ) 과학기술 창조를 기본 전략으로 삼으며, 과학기술 창조능력을 대폭 높여 국제 경쟁력에서 나날이 우세를 보이는 나라와 세계적인 과학기술 강국의 건설을 가속화하기로 함
- 각 지방 정부도 현지의 실정과 상황에 맞는 인공지능 육성 정책을 시행 중
- 상하이시는 인공지능을 전략 발전방향으로 삼고 국가 인공지능 발전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7년 이후 다양한 정책을 발표 중
- 2017년 11월 20일 ‘상하이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추진에 관한 실시의견’(关于本市推动新一代人工智能发展的实施意见)을 공표
- 2020년까지 인공지능 산업을 1천억 위안(16조 5천억 원) 규모로 발전시키고, 2030년까지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인공지능 발전지구를 조성할 계획
- 상하이를 인공지능 도시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 상하이(AI@SH)’ 실천계획을 제시하고 발전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규정
- 2018년 9월 17일 ‘상하이 인공지능의 질 높은 발전 추진 가속화를 위한 실시방법’(关于加快推进上海人工智能高质量发展的实施办法) 공표
- 시정부는 고급인재의 유치, 데이터 자원의 개방과 응용의 심화, 인공지능 산업의 시너지 혁신 등의 중점 분야에 관한 22개 조항의 조치를 제안
- 2017년 11월 20일 ‘상하이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추진에 관한 실시의견’(关于本市推动新一代人工智能发展的实施意见)을 공표
- 2019년 5월 21일 공업정보화부와 상하이시 정부의 지원으로 중국 내 최초의 인공지능 혁신응용 선도지구가 출범
- 혁신지구의 출범은 스마트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조치
- 인공지능과 실물경제의 심층 융합을 촉진하고, 인공지능의 혁신적인 발전을 가속화하고, 상하이에 ‘스마트+’ 산업고지를 조성하기 위함
- 혁신지구의 출범은 스마트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조치
상하이시의 특징
- 상하이는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응용 추진에 유리한 조건이 많은 도시
- 산업기반이 훌륭함
- 상하이 푸동 지역에는 금융무역, 자동차 제조, 생물 의약, 스마트 설비 등 인공지능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유리한 산업과 기업이 집중
- 중장비, 첨단제조는 물론이고 집적회로를 비롯한 신흥 산업이 분포되어 있어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응용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조건이 우수
- 초대형 도시의 사회 거버넌스와 공공 서비스는 방대한 데이터 자원을 축적하여 인공지능에 풍부한 부능(赋能: 권한의 대상)과 광범위한 ‘라이브 앱’(LiveApp)을 제공
- 산학연 연계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
- 상하이에 있는 명문대학과 연구기관의 자원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
- 5G 산업의 선도지구
-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5G네트워크는 인공지능 혁신응용 선도지구 건설의 필수 요건
- 상하이시는 2019년까지 1만 개, 2021년까지 3만 개의 5G 기지국을 건설하여 상하이시 전체에서 5G네트워크를 상용화할 예정
- 자유무역지구가 있음
- 푸동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자유무역지구에서는 관련 규제가 완화되어 자유로운 제조・유통・무역활동 등이 보장되므로, 인공지능의 발전을 제약하는 제도적 요소와 난제를 해결하기 쉬움
- 산업기반이 훌륭함
주요 내용
- 선도지구는 공평하고 개방적인 경쟁시장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사회자본투입 메커니즘을 완비하여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기업을 육성
- 제조・의료・교통・금융 등 선도분야의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혁신응용 시험장을 건설
- 인공지능의 산업배치, 인프라 구축, 표준체계 구축, 지적재산권 거래 등에 관한 적극적 방안을 모색
- 2021년까지 푸동신취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핵심산업 클러스터, 전국 인공지능 혁신기술과 제품응용 시범구역, 인공지능 업계 표준규범과 제도규범의 혁신지원지구 조성을 목표로 함
[표 1] 선도지구에서 추진하는 3대 임무
3대 임무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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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핵심산업 클러스터 조성 | - 스마트칩, 커넥티드카, 스마트로봇, 스마트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인공지능 핵심산업을 적극 육성 - 산업기반 역량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을 유치・육성하여 장강・금교(金桥)・임항(临港) 등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구를 조성하는 데 주력 |
인공지능의 혁신적 응용 추진 | - ‘AI+의료’, ‘AI+제조’, ‘AI+자율주행’, ‘AI+금융’의 4대 영역에서 인공지능의 혁신응용과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추진 |
인공지능의 혁신지원 체계 구축 | - ‘알고리즘・해시레이트(Hashrate)・데이터’ 등의 요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산업 평가, 기술 평가, 업계 데이터 응용 등 공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인공지능 혁신의 주기와 원가를 절감 -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대학・연구원 등 다원적 주체의 혁신을 추진 - 과학기술체제 개혁을 적극 모색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을 실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 - 인공지능 분야의 고급 인재와 전문 인력을 도입하고 육성 및 발굴 |
선도지구 출범의 의의
- 중국은 인공지능을 차세대 경제 성장전략으로 결정하고 막대한 자금과 인재, 기술을 투입 중이지만 아직 인공지능 응용・산업화는 초기단계
- 아직 중국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완벽하고 성공적인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발전모델은 찾아보기 어렵고, 관련 업계의 정책이나 규범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
- 중국의 인공지능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의의
- 인공지능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도지구에서 시범 활용하면서 벤치마킹을 진행하거나, 보급 가능한 기술・제품을 찾아낼 수 있음
- 또한, 경험을 축적하고 업계표준을 형성하여 중국 인공지능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음
-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음
- 선도지구는 지적재산권, 관리제도, 산업사슬 등을 갖춘 인공지능 산업의 생태권을 건설하여 스마트 경제의 새로운 표본을 만들 수 있음
평가 및 전망
- 국가적 전략을 도시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는 상하이시
- 중국 내 최초의 인공지능 혁신응용 선도지구를 상하이에 유치한 것은 중국 정부 차원의 전략이기도 하지만, 인공지능을 발전 방향으로 삼고 국가 인공지능 발전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상하이시의 노력이 결합된 성과
- 현재 상하이시의 인공지능 관련 산업 규모는 700억 위안(11조 5,500억 원)을 넘어 중국 내 1위 수준
- 선도지구의 출범을 발판으로 상하이시는 산업과 기업 역량을 결집하여 중국 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
http://www.cac.gov.cn/2019-05/31/c_1124565704.htm
http://www.chanchengchina.com/yqgh/a345673822716
http://www.pudong.gov.cn/shpd/department/20190618/019010005_68d195a6-283...
http://dy.163.com/v2/article/detail/EFNIEBF6053469RI.html
http://www.gov.cn/xinwen/2017-11/15/content_5239791.htm
문 혜 정 통신원, moon_h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