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무상급식 늘려 ‘취약계층 지원･지역사회 역량강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州)

등록일:

2019.05.30

조회수:

113

권호:

제456호

분야:

사회/복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州는 상당수의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아동이 조식을 거르고 등교하는 문제에 대응하여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뿐 아니라 유치원･중학교까지 조식을 제공하는 한편, 영양과 위생은 물론 지역사회의 역량 강화까지 고려한 급식 메뉴를 개발

배경

취약계층 아동 지원과 영양 개선을 바탕으로 한 학습능력 향상이 목표
- 약 30%의 아동이 사회경제적 여건 때문에 조식을 거르고 등교한다는 연구결과 나와
  - 상당수의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아동이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는 실정
- 주정부는 2018년에 우유･녹색콩 등 제한적인 메뉴의 무상급식을 시작했지만, 올해 크게 확대 개편

취학 아동의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유치원과 중학교까지 대상 확대
- 영양, 건강, 섭취 안전성, 포장 안전성, 다양성, 지역사회 역량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스낵 또는 한 끼 식사 형태로 조식 제공
- 방부제, 식염료 등이 포함된 음식을 배제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여 아동의 영양흡수 개선과 건강한 신체적 발달은 물론 학습능력 향상까지 도모
  - 조식 제공 외에, 청결하고 건강한 식습관 개선과 보건교육 등의 활동도 지원
- 유치원･중학교까지 조식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 확보
  - 관내 모든 초등학교(375개소), 유치원 75개소, 중학교 9개소에 조식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연간 예산 3,240억 루피아(262억 원)를 배정
  - 아동 1인당 한 끼 예산은 10,900루피아(880원)로, 영양･식감･지역사회 역량을 고려해 개발한 29개의 메뉴를 매일 돌아가며 제공
지역사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과 식기류 등을 사용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 각 학교위원회가 주정부 예산을 직접 집행
  - 자카르타 교육국, 보건국, 식약관리국이 예산집행을 감독하고, 적정 칼로리에 부합하는 메뉴를 각 학교위원회에 권고

박 재 현 통신원, jaehyeon.jay.par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