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울타리로 학교에 배기가스 유입 차단 (영국 맨체스터市)
등록일:
2019.07.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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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 학교대상 시범시행…학생참여 모니터링으로 수종 선정
영국 맨체스터市는 대로변에 위치한 학교에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그대로 유입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울타리를 철제펜스가 아닌 상록수로 만든 산울타리(hedge)로 세우는 방법을 연구 중임. 지역 대학 연구진과 협력하여 4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학생 참여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수종을 찾아낼 계획
배경
- 대기오염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위험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
- 영국 왕립 의과대학(the Royal College of Physicians)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연 4만여 명의 노약자(아동 포함) 조기사망에 큰 영향을 미침
- 특히, 주요 대로변에 있는 학교의 학생 안전이 우려
- 차량 충돌위험은 물론, 쉬지 않고 배출되는 매연 때문에 대기오염에 상시 노출
- 대부분 학교가 기초적인 철제 울타리를 사용하고 있어 대로변의 차량 배기가스가 그대로 학교 건물과 운동장으로 유입되는 상황
- 학교 운동장으로 유입되는 배기가스를 막기 위한 ‘Protecting Playgrounds’ 프로젝트 시행
- 맨체스터시 교통부가 랑카스터 대학교(Lancaster University) 환경과학 연구진과 협력해 준비했으며, 4개 학교에서 시범시행 예정
주요 내용
- 상록수로 만든 산울타리를 설치해 대기오염 원인물질을 줄이려는 시도
- 산울타리가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대기오염 원인물질을 흡수하는 자연 필터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시행
- 다양한 산울타리를 4개의 학교에 시범적용하고,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판별
- 밀도와 잎의 모양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종을 실험해보고, 학교 울타리로 적합하면서도 대기오염 정화능력이 우수한 종을 선택할 계획
- 올 여름부터 가을까지 실험을 진행하며 운동장과 교실의 대기질을 측정하여 대기 오염 감소 효과를 관찰
[그림 1] Protecting Playgrounds 프로젝트 개념 이미지
- 올 여름부터 가을까지 실험을 진행하며 운동장과 교실의 대기질을 측정하여 대기 오염 감소 효과를 관찰
- 밀도와 잎의 모양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종을 실험해보고, 학교 울타리로 적합하면서도 대기오염 정화능력이 우수한 종을 선택할 계획
- 시민・학생이 참여해 프로젝트 성공을 도움
- 시범시행 대상 학교의 학생은 샘플 모니터링에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을 도움
- 모니터링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모바일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고 등하교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더 깨끗한 등하교 경로를 파악
- 시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기오염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알리는 캠페인 진행
- 시범시행 대상 학교의 학생은 샘플 모니터링에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을 도움
- 최종 결과 보고서는 2019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
https://secure.manchester.gov.uk/news/article/8185/pioneering_clean_air_...
https://www.crowdfunder.co.uk/protecting-playgrounds
https://cleanairgm.com/news/protect-playgrounds
정 기 성 통신원, jkseong7114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