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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연구

호텔과 ‘조국 근대화’ - 1960-70년대 서울을 중심으로 -

등록일: 
2019.04.18
조회수: 
269
저자: 
김미영
발행일: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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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박정희 정권의 조국 근대화, 수도 서울의 현대적 재건, 그리고 서울 시내 도심 호텔의 집중적 건설 사이 의 시간적·물리적 동시성(Concurrency)에 주목한다. 1960~70년대 서울 시내 호텔의 성장과 발전은 조국 근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의 결과물로, 국가와 시대의 요구였다. 첫째, 호텔은 국가의 자본축적을 위한 경제 개발 수단 중 하나 였다. 산업기반이 취약했던 당시 호텔은 비교적 손쉬운 외화벌이 통로로 정부의 보호와 지원 아래 적극 육성되었다. 둘째, 호텔은 현대적 모습을 갖춘 수도 서울 건설을 위한 도구였다. 정부 주도 프로젝트로 세워진 도심 국영호텔은 수도 서울의 면모를 일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는 서구의 호텔이 시장 주도로 발전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 호텔업은 국가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도시연구와 호텔연구의 결합을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호텔을 관광숙박 시설로 인식하는 기존의 통념은 재고할 뿐만 아니라 호텔의 도시적 기능과 속성을 발견해 이에 따른 공간계획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