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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휴대전화 119 신고 유선전화보다 출동 늦다

등록일: 
2019.01.29
조회수: 
63
출처: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서울 119 출동신고 중 휴대전화를 이용한 신고가 80%에 달하지만 위치가 확인 안될 경우 유선전화 신고보다 접수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심정지 구급 출동만 분석 결과, 환자 위치가 불명확한 경우 휴대전화 신고는 유선전화 보다 접수시간이 11분이 더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연구원이 작성한 ‘119출동 상황관리 개선방안’을 보면 2017년 서울 119 출동 신고는 모두 66만5066건으로 집계돼 2012년(62만2683건)과 비교해 6.8% 증가했다. 이 중 휴대전화를 이용한 신고 출동은 55만3076건으로 전체 신고의 83.2%에 달했다. 5년 전 보다 26.6% 급증했다. 역대 최대 비중이다. 

환자 위치 파악에 드는 시간은 교통 정체 시 보다 더 걸렸다. 구급 대응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교통정체(47.02%), 환자위치 불명확(22.0%), 장거리(15.3%) 등의 순으로 교통정체가 가장 많다. 하지만 접수부터 출동지령까지 소요시간은 위치 불명확(2분20초)인 경우가 교통정체(1분41초) 보다 더 걸렸다. 

심정지 구급 출동(138건)만 따로 추려본 결과, 환자 위치가 불명확한 경우 휴대전화 신고는 유선전화 보다 접수시간이 11분 가량 더 소요됐다. 

이처럼 환자 위치 파악의 중요성과 달리 위치 추적을 요청한 경우는 전체 구조 활동의 2.7%로 미미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