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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학교·마을 교육공동체, 서울시 전체로 확대

등록일: 
2019.01.17
조회수: 
118
출처: 
세계일보

서울 마포구에 사는 청소년들은 지난해 11월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난지천공원을 누볐다.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찾으며 잠시나마 탐험가가 된 기분을 맛봤다. 마포 신수중학교 학생들은 버려지는 현수막을 친환경 필통으로 재탄생시켰다. 망원동 마을을 탐방하며 쓰레기도 주웠다. 환경 문제가 새삼 다가왔다. 구청에 환경 문제 개선안을 건의해 답을 받아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의회를 꾸린다. 서울 구로구 청소년들은 지역사회·주민이 어울리는 ‘구로 청소년축제’를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 청소년들이 교실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덕분이다. 학교 담을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을 꿈꾸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가 올해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된다.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각 자치구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단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자치구·학교·마을이 하나가 돼, 어린이·청소년을 함께 키우는 사업이다.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실현하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정해서 지원한다. 2015년 11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2개 구로 확대됐고, 올해는 나머지 3개 자치구인 강남·송파·중랑이 추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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