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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서울시 가계부채 급증…주택대출이 58%

등록일: 
2019.01.04
조회수: 
32
출처: 
연합뉴스

[앵커]

최근 7년 간 서울시 가계대출이 90조원 늘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은 주택대출이었습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의 가계 부채는 285조원으로 7년새 90조원이 늘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주택대출은 52조원 늘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절반이 넘는 58% 비중입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빚을 내 주택을 구매한 사람이 많아 부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울 가계대출이 지역 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기준 74.1%로 전국 평균 55.3%보다 18.8%P나 높습니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서울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이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부채 원금 상환과 이자납부가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9·13 부동산 대책 등을 계기로 주택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