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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미래유산은 기억유산…그 가치 더 두터워져야”

등록일: 
2018.12.30
조회수: 
191
출처: 
경향신문

남산서울타워, 나폴레옹과자점 등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4개가 ‘2018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의 근현대 유산이다. 남산서울타워, 나폴레옹과자점 같은 장소뿐만 아니라 다수 시민이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사건이나 인물 등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유·무형 자산 모두가 선정 후보다. 

서울시는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찾아 보존하고 관심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미래유산을 발굴해왔다. 첫해 296개를 시작으로 올해 14개의 미래유산을 신규 선정함에 따라 지금까지 총 461개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민현석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연구위원(45)은 미래유산을 찾아 서울 곳곳을 돌아보는 여정을 담은 책 <서울감성여행> 시리즈를 최근 출간했다. 

민 연구위원은 서울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그는 역사 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전,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했다.

지난 2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 연구위원은 “미래유산은 전문가가 선별한 게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싶은 기억과 감성에 대한 사회적·정서적인 합의에 기초한다”며 “미래유산 선정은 기존의 법과 제도에서 그 보전 가치가 논의되지 않았던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