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 규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州)
인도네시아 자카르타州와 인근 지자체는 플라스틱 쓰레기, 특히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제정하는 움직임에 앞다투어 착수하였으며, 중앙정부와 민간기업도 여기에 동참하여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절감 노력 중
배경
- 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매년 악화 중
- 매년 1억 2,9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강에 버려지며, 1㎢당 약 13,000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을 오염
- 자카르타에서 연간 약 3억 개의 1회용 비닐봉지가 사용
- 최종 매립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소각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가 암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보건상의 문제도 유발
- 매년 1억 2,9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강에 버려지며, 1㎢당 약 13,000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을 오염
- 향고래 사체 속 플라스틱 쓰레기는 인도네시아 사회에 경각심 심어
- 지난 11월 18일, 남 술라웨시섬 해안에서 발견된 향고래의 사체에 플라스틱 컵・조각・병・비닐봉지 등 총 5.9㎏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고래의 위를 가득 채운 채로 발견되어 인도네시아 전 사회가 충격에 빠지고 큰 경각심을 가지게 됨
- 비닐봉지 소비세를 도입했지만, 사용 감소 효과는 미미
- 2016년 2월 1회용 비닐봉지에 200루피아(15원)의 소비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사용 감소 효과가 거의 없는 상태
- 전문가와 시민사회는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최소 1,000~5,000루피아(80~400원)의 소비세 책정이 필요하다고 주장
- 2016년 2월 1회용 비닐봉지에 200루피아(15원)의 소비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사용 감소 효과가 거의 없는 상태
- 자카르타 주민의 90% 이상이 가정용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에 동참하겠다고 응답
- 인도네시아 비닐봉지 줄이기 운동본부(GIDKP)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주요 내용
- 주정부는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주지사 행정령 초안을 준비
- 식료품점의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가 이번 규제의 주요 목표
- 규제 시행은 소매상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와 디스인센티브를 시민과 주요 이해관계자와 논의하는 공청회를 거친 후 구체적으로 결정
- 한편, 자카르타 환경국은 1회용 비닐봉지 대신 환경친화적 쇼핑 가방을 전통시장에 보급하고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한 예산을 승인받음
- 자카르타 주의회는 주정부에서 제출한 2018년 예산 수정안 2억 400만 루피아(1,600만 원)를 승인하는 한편 예산 증액 고려를 요청
- 자카르타 인근 지자체 역시 앞다투어 플라스틱 쓰레기 규제에 착수
- 서부 자바주 보고르(Bogor)시는 12월 1일부로 제정된 「1회용 플라스틱 절감에 관한 시 행정령」을 시행하고 모든 현대 상점에서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
- 전통시장에는 약간의 유예・홍보 기간을 둔 이후 같은 규제를 적용 예정
- 규제대상 상점은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여성 중심으로 조직된 가족복지발전운동(PKK)에서 카사바나 옥수수 섬유로 만든 친환경 재질 쇼핑 가방을 저렴한 가격(12,000 루피아(1,000원))으로 판매하여 참여 독려
- 같은 주 데폭(Depok)시는 공무원의 플라스틱 집기 사용 금지를 시작으로 시민참여를 점차 확대 중
- 또한, 새로운 행정령을 제정하여 하루 평균 1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
- 자카르타에서 멀리 떨어진 파푸아 주정부도 지난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2020년까지 ‘플라스틱 배출 제로’를 목표로 설정
- 서부 자바주 보고르(Bogor)시는 12월 1일부로 제정된 「1회용 플라스틱 절감에 관한 시 행정령」을 시행하고 모든 현대 상점에서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
- 중앙정부와 민간기업도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 움직임에 동참
- 재무부 산하 관세・소비세국은 2019년 중 1회용 비닐봉지에 소비세 책정을 고려 중
- 환경친화적 플라스틱 비닐봉지 생산업체에는 세금 감면 인센티브를, 일반 플라스틱 비닐봉지 생산업체에는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논의
- 내무부는 장관의 지시로 내무부와 국경관리청 건물 전체에서 1회용 플라스틱 물병・컵・빨대 사용의 전면 금지를 12월 3일부터 시작
- 그랜드 하얏트 호텔 자카르타는 올 7월부터, 맥도날드는 11월부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플라스틱 용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종이빨대나 친환경가방 등으로 대체
- 재무부 산하 관세・소비세국은 2019년 중 1회용 비닐봉지에 소비세 책정을 고려 중
[그림 1] 자카르타 주정부 환경국이 배포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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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통신원, jaehyeon.jay.par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