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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연구

도시문화자산으로서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도서관 사례연구

등록일: 
2018.11.22
조회수: 
429
저자: 
강연주, 김광중, 권영상
발행일: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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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의 사회적 활동이 점차 공공영역이 아닌 민간영역에서 일어나면서 민간소유 공공공간을 다룬 학술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는 공공에서 공급하는 도시계획시설로 인식되던 도서관을 민간기업이 건립·운영한 사례를 조사하고, 공공성과 공익성을 살펴본 후 도시공공문화시설의 공급 가능성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일반인 이용이 가능한 인터넷기업 네이버와 금융회사 현대카드가 운영 중인 도서관이며, 운영현황·공간적 특성·접근개방성·설립의도·영리추구 여부·이용자 인식을 비교하였다. 네이버라이브러리는 접근개방성과 비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해 준공공재 성격을 보이지만, 이용대상에 제한이 있는 현대카드라이브러리는 클럽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전문적 정보와 양질의 건축공간을 제공해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도시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두 사례는 기업의 자발적 사회공헌 의지를 도시공공문화자산 확충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를 지원하는 민관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