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도시 등 5개 방향 담은 ‘회복 탄력적 도시’ 전략 (호주 시드니市)
등록일:
2018.09.06
조회수:
1293
호주 시드니市는 도시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회복 탄력적 시드니’ 도시 전략을 지난 2년에 걸쳐 수립했으며, 기후 적응력 향상, 지역사회 강화, 시민 대응력 강화 등을 포함해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5가지 방향과 35개의 실행전략을 마련
배경 및 목적
- 시드니시는 록펠러재단(Rockefeller Foundation)이 만든 ‘100대 회복 탄력적 도시’(100RC: 100 Resilient Cities)의 멤버
- 21세기 들어 꾸준히 늘어나는 물리적・사회적・경제적 위기에 전 세계 도시가 더 회복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 기구
- 록펠러재단이 개발한 ‘회복 탄력적 도시 기본틀’(City Resilience Framework)을 시드니시의 상황에 맞게 응용해 회복 탄력적 도시 전략을 개발
- 록펠러재단의 기본틀은 도시의 회복 탄력성에 관한 4가지 차원(건강과 웰빙, 경제와 사회, 기반시설과 환경, 리더십과 전략)과 12개의 추진전략으로 구성
[그림 1] 록펠러재단의 회복 탄력적 도시 기본틀
- 록펠러재단의 기본틀은 도시의 회복 탄력성에 관한 4가지 차원(건강과 웰빙, 경제와 사회, 기반시설과 환경, 리더십과 전략)과 12개의 추진전략으로 구성
- 2016년 시의 회복 탄력성 실태를 파악한 예비조사 보고서를 작성
- 시드니시가 직면한 위험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급성 충격(Acute Shocks)과 만성 스트레스(Chronic Stresses)로 분류
- 예비조사 보고서는 시드니시가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에 대응하기에는 취약한 기반시설과 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표 1] 시드니시의 위험요인 분류[표 1] 시드니시의 위험요인 분류 급성 충격 만성 스트레스 단기간에 도시기능을 저하시키는 위험요인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도시기능을 저하시키는 위험요인 -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혹서, 강풍, 산불 등)
- 세계금융위기 등 금융관리 실패
- 정전 등 기반시설 고장
- 디지털 네트워크 이상
- 사이버 공격, 테러 등
- 보건서비스 수요 증가, 만성질병 증가
- 사회적 응집력 약화, 지역 간 불평등 심화
- 주택 부담능력 상실
- 교통수단의 다양성 부족
- 불충분하고 다양성이 부족한 고용
- 약물・알코올 중독
주요 내용
- 시드니시는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5가지 방향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제시
- 5가지 방향: 사람중심 도시, 기후 적응력 향상, 연계를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강화, 대비하는 시민, 하나 된 도시
- 실행계획은 중점 실행계획(flagship actions), 지원 실행계획(supporting actions), 연관 실행계획(aligned actions)의 3단계로 구성
- 방향 1: 사람중심 도시(People-centred City)
- 도시의 성장에 따라 불평등이 증가하고 기반시설과 서비스가 뒤처지는 문제에 대응
- 중점 실행계획: 도시의 성장에 따른 충격과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
- 2020년까지 구단위 지방정부의 지역단위 도시계획에 회복 탄력적 도시 전략의 내용을 통합
- 방향 2: 기후 적응력 향상(Live with the Climate)
- 기후변화가 극심해지면서 온난화・가뭄・산불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응
- 중점 실행계획: 동단위 지역별로 도시기온을 낮추는 실행전략을 수립해 주택과 거리를 시원하게 만들기
- 지역별 기온저감 목표치를 설정하고, 도시림 조성과 취약계층의 기후변화 피해 감소 방안 등이 포함되어야 함
- ‘쿨 스코어’(Cool Score)를 도입해 지역별 기온저감 노력을 모니터링
- 방향 3: 연계를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강화(Connect for Strength)
- 언어적・문화적 다양성은 증가하지만, 다양성을 용인하는 정도는 줄어들고 불평등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
- 중점 실행계획: 사회적 응집력과 웰빙을 강화하고 모니터링 시행
- 현재 운영 중인 웰빙지수 관리를 정부, 기업, 사회복지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해 취약분야를 중점 개선
- 방향 4: 대비하는 시민(Get Ready)
- 음식・에너지・물・교통・쓰레기 등을 담당하는 도시의 핵심 서비스 기능이 약해지거나 마비되는 사태에 대응하는 시민의 능력을 향상
- 중점 실행계획: ‘대비하세요’(Get Prepared)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민의 비상사태 대처능력을 강화
- 앱을 이용해 시민에게 지역사회의 위험요소와 대처방법・지원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캠페인을 시행
- 앱 이용자를 재난대비 훈련을 받은 시민으로 양성하는 전략으로, 앞으로 3년간 1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목표
- 방향 5: 하나 된 도시(One City)
- 시드니시 운영에 관여하는 모든 정부(연방, 주, 지방) 간의 연계와 학계・재계・지역사회 등 비정부 조직의 역할을 강화
- 중점 실행계획: ‘시드니 회복 탄력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각 정부와 기관에 맞는 역할을 규정하고, 기관 간 협력사업을 개발
- 100개의 관련 기관을 프로그램에 초대하고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
- 시정부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회복탄력성국’의 기능을 강화하고 성과를 모니터링
https://news.cityofsydney.nsw.gov.au/media-releases/sydney-gets-prepared...
http://www.cityofsydney.nsw.gov.au/vision/towards-2030/resilient-sydney
http://www.cityofsydney.nsw.gov.au/__data/assets/pdf_file/0013/303700/Re...
정용문 통신원, jungraphae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