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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친환경등급제, 서울 도로 미세먼지 27.6% 감소

등록일: 
2018.07.26
조회수: 
126
출처: 
뉴스토마토

서울 시내에 자동차 친환경등급제를 시행할 경우 도로 부문 미세먼지가 1/4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한진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서울시 자동차친환경등급제 도입방안과 기대효과를 살펴보고자 자동차 운행제한 지역·대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미세먼지 배출량저감 효과를 연구했다. 교통수요모형인 EMME/2 활용 시나리오에 따른 효과분석 결과, 서울시 전역 친환경등급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 서울시 도로 수송 부문 미세먼지(PM2.5) 총 배출량이 16.1% 감소한다.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등급까지 차량 운행제한을 확대하면 도로 수송부문 배출 미세먼지의 27.6%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질소산화물은 20.2% 줄었다. 서울시 녹색교통진흥지역인 한양도성 내에 친환경등급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 한양도성 도로 수송 부문 미세먼지(PM2.5) 총 배출량이 13.3%, 질소산화물은 8% 감소한다. 한양도성 내 4등급까지 운행제한을 확대하면 미세먼지 배출량은 1/3에 해당하는 33.3%나 줄어든다. 질소산화물도 1/4에 육박하는 24.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4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에 따라 5개 등급으로 자동차를 분류한 ‘자동차 배출가스등급 산정기준’을 고시하고, 하반기 중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등을 통해 특정 배출가스 등급에 대해 지자체 재량으로 자동차 운행제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전국 최초로 자동차 친환경등급제에 따른 운행제한을 추진, 등급별로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와 패널티의 구체적 기준 검토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