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현재 위치

언론기사

서울 세계에서 CO₂최대 배출 도시? 市 "수도권 기준 집계" 반박

등록일: 
2018.07.02
조회수: 
92
출처: 
이데일리

서울이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CO₂) 배출 도시라는 노르웨이의 한 조사결과에 대해 서울시는 12일 서울이 아닌 수도권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0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대니얼 모런 박사팀은 세계 189개국, 1만3000여 도시의 연간 CO₂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배출량 상위 100개 도시가 세계 CO₂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배출 도시는 서울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억5600만t CO₂(2015년 기준)로, 노르웨이 연구진이 발표한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 276억t CO₂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유엔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IPCC) 가이드라인’ 등 국제기준에 따라 실제 에너지·연료 사용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있으나 노르웨이 연구팀은 이와 달리 국가 CO₂ 배출량 자료와 인구, 구매력 등 변수를 반영해 배출량을 추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 결과 노르웨이 연구팀은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서울의 배출량으로 발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