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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서울시, 평양과 교류 기대감…'과학기술' 접근이 해답?

등록일: 
2018.06.11
조회수: 
115
출처: 
뉴시스

문재인 정부 들어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북한과의 교류를 확대하려면 북한이 중시하는 과학기술분야로 접근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연구원은 6일 "서울시는 과학기술로 서울·평양 교류협력의 실현 가능성과 새로운 협력 과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높은 세부 주제를 선정해 구체적인 교류협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이후 과학기술 발전에 기초한 경제강국 건설과 사회주의 강국 완성을 꾀하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구상은 지난 2016년 5월 개최된 조선노동당의 제7차 당대회 결정서에 잘 드러나 있다.

당 대회 결정서를 보면 사회주의 강국은 정치군사, 과학기술, 경제, 문명 강국을 의미한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시대를 거치며 정치군사 강국은 이미 달성했다. 현재 집중해야 할 기본 전선은 경제강국 건설이라고 강조한다.

중요한 점은 과학기술강국 건설이 경제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선제적 과제로 설정됐다는 것이다. 북한의 과학기술 수준이 현재 어느 정도이고 그들이 자국의 과학기술을 세계 첨단 수준으로 발전시킬 역량을 갖췄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