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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인터뷰│서왕진 서울연구원장] "연구에 현장성 불어넣어 상생효과"

등록일: 
2018.05.30
조회수: 
165
출처: 
내일신문

"10년 전만 해도 시민들이 서울시나 정부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약화됐어요. 동네에 작은 도서관이나 어린이집 공원이 들어서는데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습니다."

서왕진(사진) 서울연구원장은 "시민 요구를 잘 받아내면 연구의 질이 높아진다"고 단언했다. 서울시 정책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에서 시민을 연구원으로 만들고 작은연구를 하는 이유다.

서울연구원의 시민 소통은 서울시와 맥을 같이 한다. 시민과 소통, 시민사회와 협치가 화두가 되면서 연구분야에서도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서왕진 원장은 "전문가는 현장성이 부족해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문제와 괴리감이 생길 수 있다"며 "풀뿌리 현장에서 문제에 부닥치는 사람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는 자칫 '연구를 위한 연구'에 치우칠 수 있는데 시민 당사자는 전문성이 부족하더라도 문제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작은연구가 시민 삶을 바꾸고 나아가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