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기후기구, ‘에너지에 도전’ 대회 공동개최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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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市와 파리기후기구(Agence Parisienne Climat)가 함께 개최하는 ‘에너지에 도전’(Défi Énergie) 대회는 이웃 가정끼리 팀을 이뤄 에코제스처(Éco-geste: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일상적 행위) 실천을 바탕으로 겨울철(12~4월) 에너지 절감을 도모하는 대회로, 2017년에는 가정당 200유로(26만 원)의 에너지 비용 줄이기에 성공
배경과 개요
- 프랑스는 공과금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공과금에 관심있는 시민이 많음
- 가령 프랑스 가정에서는 수도요금을 아끼기 위해 소변을 본 이후에는 물을 내리지 않는 것이 상당히 일상적
- 파리시에는 노후건물이 많아 각 가정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편
- 각 가정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에너지에 도전’ 대회 개최
- 파리기후기구의 주도로 매년 개최되며 2018년이 7번째 대회
- 가정 내 에너지 비용 절감 외에도 환경보호와 시민연대 강화 등 다양한 목표
- 여러 가정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대회의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시민연대 실현이 가능
- 이에 따라, 파리기후기구도 대회의 목표를 ‘긍정적 에너지 가족’(Familles à énergie positive)으로 설정
- 여러 가정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대회의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시민연대 실현이 가능
주요 내용
- 동네(Commune)마다 대회가 개최되며, 5~10개 가정이 한 팀을 구성
- 파리기후기구는 팀당 1명의 선정된 리더에게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교육
- 예: 프랑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라디에이터를 청소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법, 수도꼭지에 분무장치를 설치해 물 사용량을 줄이는 법 등
- 리더는 교육을 이수한 후 팀원들과 교육・토론을 진행해 각 가정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들을 선정하고 시행
- 모든 팀원은 어떻게 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지를 연구해 파리기후기구가 제시한 방법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도 함
- 대회는 난방 에너지 소비가 많은 12월부터 4월까지 개최되며, 시상식은 6월
- 파리기후기구는 에코제스처를 각 팀의 리더를 경유해 시민에게 전달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구체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
-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의식적 행동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각 가정이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을 8% 줄이는 것
- 2017년 대회 기준으로 가정당 에너지 비용의 8%는 200유로(26만 원)
-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의식적 행동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각 가정이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을 8% 줄이는 것
- 여러 가정이 모여 팀을 이루지만, 궁극적으로는 에코제스처를 친구, 직장동료, 지역사회의 이웃주민에게까지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 성격이 강한 대회
- 2017년 참가자들의 후기를 소개하면서 파리기후기구와 파리시는 이 대회의 중요한 가치로 ‘함께-소유’(copropriété)와 ‘함께-살기’(convivialité)를 강조
- 이 두 가지 단어는 프랑스에서 자주 활용되는 중요한 가치를 나타냄
2017년 대회의 성과와 확산
- 2017년 대회는 65개 가정이 참여하여 500명 이상의 시민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개선
- 가정당 평균 200유로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데 성공
- 총 51,382kwh의 에너지를 절약했는데, 이는 태양광패널 500㎡에서 1년간 생산하는 에너지와 같음
-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은 7톤이며, 이는 2천대의 차량이 파리 외곽도로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동일한 양
- 프랑스우체국도 ‘에너지에 도전’ 대회를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
- 우체국은 주로 가정이 아닌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의 탐구에 집중
https://www.paris.fr/actualites/agissez-quotidiennement-pour-reduire-vot...
http://www.apc-paris.com/defi-faep
배세진 통신원, propo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