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 ‘징코’, 폐목재 활용해 지역난방 (프랑스 보르도市)
등록일: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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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르도市의 북부지역 신시가지 징코(Ginko)에 2012년부터 온수와 난방을 공급 중인 바이오매스 난방센터는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3,5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임
개요
- 보르도 북부지역 신시가지 징코는 2009년 친환경지구 개발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
- 2012년 완공한 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 난방센터가 28,000㎡의 상가시설, 25,000㎡의 사무실, 2,700가구에 온수와 난방을 공급
- 총생산 에너지의 77%를 폐목재로부터, 나머지는 천연가스로 충당
- 해당 건물은 2014년 보르도 건축 비엔날레 우수건축상을 수상
-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생물체와 그 부산물 등을 액체・가스・고체연료나 전기・열에너지 형태로 변환하는 에너지 자원
- 징코 난방센터는 주로 목질계 바이오매스인 폐목재를 활용
- 바이오매스 폐목재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자연 상태의 숲에서 수거한 나무조각을 우드칩이나 팰릿 등으로 가공한 고형연료가 대부분을 차지
- 이외에도 도시에서 버려진 목재가구나 폐기된 성탄절 트리 등을 활용해 원료를 생산
- 징코 난방센터는 주로 목질계 바이오매스인 폐목재를 활용
[그림 1] 징코 바이오매스 난방센터의 모습
주요 내용
- 난방센터는 프랑스 가스공사(GDF)의 자회사인 코펠리 서비스(Cofely Service)가 6백만 유로(77억 4천만 원)를 투자해 공급・운영
- 지역과 정부의 보조금 222만 9,002유로(28억 7천만 원)도 투입
- 폐목재와 식물성기름을 연료로 사용하는 100% 재생에너지 난방을 추구
- 총 5,000톤의 목재와 500㎥의 식물성기름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식물성기름의 가격문제로 폐목재 77%와 천연가스 23%로 충당
- 재생에너지의 적극 활용으로 연간 3,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억제 효과
- 이 수치는 자동차 2,300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음
- 원료는 가능한 가까운 지역에서 공급하는 것을 지향
- 자연 부식된 숲의 목질이나 반경 80㎞ 이내의 제재소에서 나오는 톱밥 등이 주요 공급원
- 랑드(Landes) 지역의 소나무 숲과 메독(Medoc) 지역에서 폐목재를 공급받고, 바이오매스 기름도 인근 지역에서 생산
- 조사 결과 난방원료의 평균 60%는 아퀴텐(Aquitaine)주의 숲을 관리하는 과정(벌목이나 제재)에서 발생하는 톱밥과 자투리 폐목 등으로 충당
- 폐목재 가공과 식물성 기름 생산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
- 하루에 트럭 한 대 분량의 바이오매스 연료로 총 35헥타르(35만㎡) 면적의 신시가지가 겨울 혹한기에 필요한 난방과 온수를 충분히 공급
- 연간 난방 화력은 16,500㎿h이고 폐목재 소비량은 4,500톤
- 총 6㎞ 길이의 80℃ 온수관 중 2.3㎞구간에는 미온수 순환 배관을 나란히 배치
- 한 번 난방에 사용된 물의 배수관으로, 20~35℃의 온도를 연중 유지
- 미온수 순환배관에서 잔여열기를 회수해 재활용하거나 여름철 상가나 근린시설의 냉방에 활용할 계획
- 재생에너지를 한 번 더 재활용하는 계획으로, 2019년에 도입할 예정
http://fr.wikipedia/wiki/Biomasse
http://www.ecoquartier-ginko.fr/index.php?page=22
http://www.faiteslepleindavenir.com/2016/05/12/ginko
김준광 통신원, junkwang.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