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사토 모임, 지역공생사회 ‘참모델’ (일본 도쿄都)
등록일:
2018.05.10
조회수:
496
최근 일본사회에서 ‘지역공생사회’라는 슬로건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都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NPO법인 ‘후루사토 모임’(ふるさとの会)은 고령자 생활지원과 함께 현역세대 취업지원의 장(場)이 되어주는 운영으로 지역공생사회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음
개요: 지역공생사회
- 복지제도의 경직성과 부양하는 사람-부양받는 사람 간의 관계를 넘어, 복지 대상자와 관련된 여러 주체와 지역주민 모두가 ‘자기 일’처럼 참여하는 사회
-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을 세대와 분야를 넘어 ‘동그라미’(丸)처럼 연결하여 주민 모두의 생활과 삶의 보람과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
- 지역공생사회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현재 구축 중인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이 지향하는 것보다 더 확장・진화한 개념의 복지로 2020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
-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역의 의료・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지역공생사회는 고령자는 물론, 빈곤층과 장애인까지 포괄하여 지역 자원과 연계된 복지를 추구하는 것
- 2016년 7월 지역공생사회를 새로운 지역복지개념으로 발표하고 지역공생사회실현본부를 설치
- 2017년 2월 지역공생사회의 실현을 위한 개혁공정표를 작성
주요 내용: NPO법인 ‘후루사토 모임’
- 후루사토는 일본어로 고향을 의미하며, 고령자 생활지원과 함께 현역세대 취업 지원 활동을 수행
- 사업목적: 고령자가 치매・암・장애가 있거나 가족과 돈이 없어도 지역에서 고립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 후루사토 모임 연혁
- 1990년 노인 노숙자 지원서클 활동개시, 1995년 노인 노숙자 자립지원센터 설립, 1999년 NPO 법인 취득
- 2014년 기준 이용자 수 1,154명(독거: 749명, 공동주택: 405명), 사업소 36곳, 직원 285명, 연간 사업규모 10억 4,700만 엔(102억 5,2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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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사업은 고령자의 일상생활과 주거 지원 등
[표 1] 후루사토 모임의 주요사업[표 1] 후루사토 모임의 주요사업 구분 독거 공동거주 일상생활 지원 - 안심할 수 있는 인간관계
- 진정한 의미의 생활을 영위
- 트러블 해결
방문상담
트러블 대응24시간 일상생활 지원
식사제공·복약준수 확인
몸이 아플 때 대응·연락공동이벤트 개최로 동료 만들기·역할관계 만들기 주거 지원 - 안정된 주거확보
임대료보증
아파트확보 지원자립지원홈
숙박소
[그림 1] ‘후루사토 모임’이 운영하는 셰어하우스의 공동공간 - ㈜후루사토 임대차보증사업
- 도쿄 전체 주택의 11.1%를 차지하는 빈집을 활용해 고령자 주거지를 확보
- 집주인은 고독사와 트러블 때문에 임대를 꺼리지만, 관련법인 ㈜후루사토가 임대료체납과 원상회복비용을 보증하고 고령자 돌봄과 주거운영을 담당
- 셰어하우스 형식으로 운영해 현역세대의 고용기회를 확대
- ‘생활지원근로’를 활용한 고용창출
- 고령자 1,183명의 생활지원 사업에 현역세대 289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중 115명은 장애와 질병 등의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
- 현역세대가 후루사토 모임의 지원과 보호를 받으면서 고령자를 돌보는 구조
- 고령자 1,183명의 생활지원 사업에 현역세대 289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중 115명은 장애와 질병 등의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
http://www.mhlw.go.jp/file/04-Houdouhappyou-12601000-Seisakutoukatsukan-...
http://www.mhlw.go.jp/file/05-Shingikai-12201000-Shakaiengokyokushougaih...
http://www.nhk.or.jp/kaisetsu-blog/100/280898.html
박재호 통신원, jaeh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