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주변 보행시설 집중투자로 보행환경 개선 (미국 시애틀市)
등록일:
2018.03.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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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市는 주민 설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생활환경 주변의 보행시설을 파악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보행자 안전 마스터 플랜’(PMP: Pedestrian Master Plan 2018~2022)을 발표
배경
- 시애틀시는 203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와 중상자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비전 제로’(Vision Zero) 계획의 일부로 ‘보행자 안전 마스터 플랜’(PMP)을 준비
- 2009~2015년에 처음으로 PMP를 시행한 이후 조사와 준비과정을 거쳐 두 번째 계획을 발표
- 2018년부터 5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도시의 보행환경을 개선
- 주로 통학로와 주요 대중교통 정류장과의 연결도로 등 생활환경 주변의 보행시설에 우선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주요 내용
- 주민설문 결과 생활환경 주변 보행시설의 개선 필요성이 높게 조사
- 4,700여 명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로 의견수렴
- 주거지와 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로, 대중교통 정류장과의 연결로, 간선도로 등 통행량이 많은 도로의 인도, 인도가 없는 주택가 도로, 보행자 사고가 발생한 지역 등을 주로 지목
-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장기 목표를 제시
- 도시 전역에 걸쳐 최대 750개 교차로의 보행환경을 개선
- 250개 블록에 새로운 보행자 도로를 건설
- 보행자 도로가 없는 주거지역의 보행환경 개선
- 매년 10.5개의 안전한 학교통행거리 조성
- 도심에 위치한 225개의 보행자 도로 수리
- 보행자 도로를 신호가 없는 교차로, 신호가 있는 교차로, 간선도로, 비간선도로 등 네 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해 투자계획을 구성
- 유형별로 요구되는 신호등, 과속 방지턱 등의 필요시설을 구체적으로 명시
- 총 9,100만 달러(985억 원)의 예상비용을 보행환경별로 추정
- 보행자 도로경사로 개선에 3천만 달러(325억 원), 새로운 보행자 도로건설에 6,100만 달러(660억 6천만 원), 보행자 도로수리에 1,500만 달러(162억 원), 학교주변 보행자 도로개선에 700만 달러(75억 8천만 원) 소요 추정
- 효율적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를 설정
-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쪽 지역을 우선 개선할 필요
- 앞으로 5년간 101개의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와 217개의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의 개선결과를 평가해 효율적인 보행자 안전 계획을 실행하고자 함
[그림 1] 시애틀 보행환경 개선 우선순위 설정 예시
자료: Seattl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2017, CITY OF SEATTLE PEDESTRIAN MASTER PLAN
http://www.seattle.gov/transportation/document-library/modal-plans/pedes...
https://www.theurbanist.org/2018/02/08/sdot-unveils-first-five-year-pede...
최윤경 통신원, lefthand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