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 밑 공터 공공장소로 개발 (캐나다 토론토市)
등록일:
2018.03.13
조회수:
604
캐나다 토론토市는 고가도로 밑 공터를 시민을 위한 공공장소로 개발해 원형공연장과 예술전시장을 설치하고, 지난 겨울부터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시민의 사랑을 받음. ‘벤트웨이’ (Bentway)로 명명된 이 공간은 근처의 공원과 연계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앞으로 여러 예술・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
배경
-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공공장소 수요가 크게 증가
- 가디너 고속도로(Gardiner Expressway) 인근 지역은 원래 산업지대였지만, 2000년대부터 많은 인구가 유입
- 현재 고속도로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범위 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7만 7천 명으로 공공장소 수요가 큰 편
- 도시설계 전문가 켄 그린버그(Ken Greenberg)가 제안한 프로젝트를 토론토 시장과 시의회가 지원
- 공모전을 열어 이 공간의 이름을 ‘벤트웨이’로 명명
주요 내용
- 고가도로의 높이가 14.5m로 5층 건물과 비슷하고, 폭이 24m에 달해 아래쪽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음
- 고가도로 아래에 있는 요크 요새(Fort York) 공원을 비롯한 주변 공공공간과 연결되도록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설계
- 요크 요새는 토론토시의 발상지나 다름없는 역사적 장소
- 고가도로의 콘크리트 기둥이 최대 55개의 독립된 공간을 형성
- 공간의 확장과 축소가 쉬우며,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쉬워
- 고가도로 아래에 있는 요크 요새(Fort York) 공원을 비롯한 주변 공공공간과 연결되도록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설계
- 원형공연장과 예술전시장을 설치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유치할 계획
- 겨울을 제외한 시기에 시각예술, 설치예술, 콘서트, 팝업부스 등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
- 벤트웨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은 여러 예술, 사회, 환경, 스포츠 단체 등과 협력
- 올 1월부터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많은 시민이 이용
- 조명예술 등을 설치해 교통정체에 갇힌 사람들에게 삭막하지 않은 도시풍경을 선사할 예정
[그림 1] 고가도로 밑의 공간을 활용한 공공장소 개발 조감도
© Public Work
[그림 2]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의 그림자를 활용한 공공시각예술
https://www.citylab.com/design/2018/02/in-toronto-a-likeable-space-arriv...
http://www.thebentway.ca
김용훈 통신원, kim523@uwindsor.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