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서울도시연구

주민주도형 도시녹화가 도심 낙후지역의 폭염적응력에 미치는 효과

등록일: 
2018.02.07
조회수: 
809
저자: 
권용석
발행일: 
2017-12-31
다운로드

이 연구는 폭염취약성이 악화되는 현 시점에서 폭염의 대표적 대응방안인 녹화사업의 효과를 기온저감 같은 물리적 환경개선 측면과 녹화사업 추진과정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연대 등 사회문화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2·3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골목정원’ 사례를 심층 조사하였다. 골목정원이 조성된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골목정원 만들기에 참여하거나 관여한 이해당사자 중심으로 심층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 주도로 추진된 골목정원은 주민들이 한여름 더위를 극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특히 이웃과의 소통 같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당초 기대했던 기온저감 등 물리적 환경 측면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사회결속이 약화되는 뉴노멀시대를 맞아 앞으로 폭염 대응방안도 사회결속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녹화사업을 주민주도형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