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체 6만5천곳에 3년간 3,285억원 지원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8.02.05
조회수:
234
사회연대적 삶의 건설을 주요 시정 목표로 추구하는 프랑스 파리市는 지난 3년간 사회연대체의 활성화를 위해 6만 5천여 곳에 총 2억 4,700만 유로(3,285억 원)를 지원했고, 시민이 손쉽게 사회연대체를 만들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배경
- 파리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는 파리시의 주요 시정 목표 중 하나로 사회연대적 삶의 건설을 채택하고, 3년 전부터 지원을 강화
- 사회연대적 삶(La Vie Associative)은 개인이 아닌 사회연대적 공동체를 중심으로 꾸려지는 더불어 사는 삶이라고 정의할 수 있음
- 사회연대적 삶의 구심점이 되는 사회연대체(Associations)를 대상으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제공
- 프랑스의 사회연대체는 한국의 시민단체보다 넓은 개념으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든 정치적・비정치적 모임을 의미
- 지역 주민이 만든 소규모 스포츠 모임도 사회연대체로 인식
- 프랑스의 사회연대체는 한국의 시민단체보다 넓은 개념으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든 정치적・비정치적 모임을 의미
- 사회적 연대경제를 강조하는 파리시는 사회연대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의 연대가 주요한 경제적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경제관을 가짐
주요 내용
- 시내 16개의 ‘사회연대적 삶을 위한 센터’를 중심으로 지원
- 시민의 삶이 사회연대적 삶과 융합할 수 있는 교차로 역할을 수행
- 75명의 관련 전문가가 배치되어 사회연대적 삶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교육뿐 아니라 재정적 지원까지 제공
- ‘나는 참여한다’(Je m’engage)라는 이름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이 손쉽게 사회연대체를 조직하고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움
-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스포츠 관련 사회연대체를 전폭적으로 지원
- 스포츠 관련 사회연대체는 관련 통합사이트인 ‘SIMPA’에서 더욱 간소화된 절차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
- 스포츠센터의 이용예약도 간편하게 할 수 있음
- 스포츠 관련 사회연대체는 관련 통합사이트인 ‘SIMPA’에서 더욱 간소화된 절차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
- 사회연대적 삶을 위한 파리시 노력의 결과를 지난 1월 홈페이지에 공개
- 6만 5천여 개의 자율적 사회연대체와 66만여 명의 자원봉사자 존재
- 사회연대체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11만 3천여 명
- 이 중 8%는 파리시가 직접 고용한 인력
- 온라인 플랫폼 ‘나는 참여한다’에서 매달 100여 개의 자원봉사 프로젝트가 자율적으로 생성
- 3년간 총 2억 4,700만 유로(3,285억 원)를 사회연대체의 활동에 지원
[그림 1] 파리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회연대체 지원 결과 보고
의의와 시사점
- 시민의 자율적 활동을 시정부가 인정하고 지원함으로써 파리시가 시민의 일상적 삶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줌
- 시민단체의 개념이 비교적 협소하고 정치적인 우리나라에 비해 프랑스의 사회연대체는 작은 지역의 스포츠 모임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
- 그런 작은 모임까지도 시정부가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제공
- 사회연대체에 대한 전폭적 지원은 파리시민에게 소속감을 부여할 뿐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줌
https://www.paris.fr/actualites/les-chiffres-cles-de-la-vie-associative-...
https://www.paris.fr/actualites/la-vie-associative-c-est-capital-e-decou...
https://www.paris.fr/actualites/associations-jusqu-a-quand-deposer-vos-d...
https://www.paris.fr/actualites/simplifier-la-vie-des-associations-sport...
https://jemengage.paris.fr/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