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브로츠와프 문화열차 내년까지 연장 운행 (독일 베를린市)
등록일:
2018.01.04
조회수:
334
독일과 폴란드 간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2016년부터 운행했던 베를린~브로츠와프 문화열차에 두 도시의 시민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이자, 베를린市는 문화열차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하고 ‘작가와 함께하는 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하고 베를린 클럽 티켓 등을 제공
배경
- 2016년은 독일과 폴란드가 ‘선린우호조약’을 체결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
- 같은 해 폴란드 서남부 도시 브로츠와프(Wrocław: 독일어로 Breslau)가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
- 이를 기념하여 베를린시와 브로츠와프시가 공동으로 문화교류 행사를 기획
- 같은 해 폴란드 서남부 도시 브로츠와프(Wrocław: 독일어로 Breslau)가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
- 공동 문화교류 행사에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직행노선에 문화열차 사업을 접목
주요 내용
- 4시간 반의 이동시간 중 열차 내부나 기차역에서 각종 문화예술 행사 개최
- 두 도시의 예술가와 문화예술기관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해 도시 간 직접적 문화예술 교류, 지원, 네트워크 형성에 이바지
- 작가와 함께 하는 여행
- 초창기에는 “여행은 독서의 시간”이란 슬로건 아래 문학 행사를 주로 개최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등 유명 작가를 초대해 작가와의 만남, 작품소개, 승객과의 대화 등을 진행하고 열차 안에 작은도서관도 마련
- 두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
- 두 도시의 예술가・문화예술단체가 함께 기획・참여한 음악, 무용, 연극 등
- 양국의 언어 이해를 목표로 한 다양한 게임과 퀴즈 등
- 작가와 함께 하는 여행
- 지금까지 3만 1천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했고, 3백 명 이상의 예술가가 참여
- 토・일요일만 운행하고, 가격은 편도 19유로(2만 4천 원)
- 브로츠와프행은 토・일요일 오전에 베를린에서 출발해 오후 1시에 도착
- 베를린행은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오후에 출발
- 가격: 편도 19유로(2만 4천 원), 왕복 38유로(4만 8천 원), 학생은 반값
- 숙박료 할인, 대중교통 무료 이용 등 부가서비스 제공
- 문화열차표 소지자에게 베를린시 호텔숙박료의 15% 할인
- 베를린에서 출발한 승객은 열차표로 브로츠와프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 이용
- 왕복표를 소지한 폴란드 승객에게 ‘베를린 클럽나이트 티켓’(BERLIN CLUBNight Ticket) 제공
- 2017년 4월부터 제공했고, 폴란드 젊은층이 큰 환영
- 유럽 클럽문화의 수도라고 불리는 베를린의 수많은 클럽에서 아침까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입장권
- 클럽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때는 클럽 밀집지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
- 2017년 11월에는 올해의 유럽 트렌드 브랜드상(Europäische Trendmarke des Jahres)을 수상
[그림 1] (왼쪽) 문화열차 안에 전시된 베를린 장벽의 일부
[그림 2] (오른쪽) 문화열차 음악회
http://www.vbb.de/de/article/ueber-uns/presse/mit-dem-kulturzug-in-die-k...
https://www.berlin.de/sen/kulteu/aktuelles/pressemitteilungen/2017/press...
https://www.vbb.de/de/article/wissenswertes/vbbland-und-polen/kulturzug-...
http://www.sueddeutsche.de/news/wirtschaft/bahn---potsdam-kulturzug-berl...
https://www.facebook.com/vbbpolen
유진경 통신원, oyoj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