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그린벨트 등 개발방향 담은 중장기 도시계획 (영국 런던市)
등록일:
2017.12.20
조회수:
680
영국 런던시장 사디크 칸(Sadiq Khan)은 지난 12월 4일에 앞으로 20~25년간 런던의 도시환경 개발의 방향성을 담은 중장기 도시계획 초안을 발표하고, 내년 2월까지 온라인 협의회에서 공개 의견수렴을 받을 예정
주요 내용
- 시정부가 공개한 런던 중장기 도시계획 초안 중 특징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주택(Housing)
- 런던 인구는 매년 7만 명씩 증가하고 있고, 2041년에는 1,080만 명에 이를 전망
- 기존의 주택 공급계획을 대폭 수정해 훌륭한 기반시설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부담 가능한 주택의 공급을 늘리는 새로운 안을 발표
- 그린벨트(Green Belt)
- 칸 시장은 영국 수도의 허파 역할을 하는 그린벨트 지역과 공용녹지를 보전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장
- 2050년까지 런던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녹지와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
- 화재 안전(Fire Safety)
- 앞으로 새로운 도시개발 계획안에 따라 시행될 모든 개발사업은 시정부에서 정한 가장 높은 수준의 화재 안전기준을 따라야 함
- 그렌펠타워 화재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모든 신축 건축물의 화재 위험을 줄이고 비상 탈출시설을 철저하게 구비
- 펍(Pubs)
- 주로 맥주와 간단한 음식을 파는 영국식 술집인 펍은 단순한 술집이 아닌 영국의 문화이자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는 장소
- 그러나 2001년 이후 런던에서만 연평균 81곳의 펍이 문을 닫는 상황
- 펍의 영업 지속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시하고, 각 지자체에 새로운 펍이 적절한 지역에 오픈할 수 있도록 요청
- 주로 맥주와 간단한 음식을 파는 영국식 술집인 펍은 단순한 술집이 아닌 영국의 문화이자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는 장소
- 테이크아웃 음식(Takeaways)
- 영국에는 자국 음식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못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들어와 있으며, 특히 런던에는 테이크아웃이 쉬운 길거리 음식점이 많이 늘어난 상황
- 어린이와 청소년이 질 낮은 길거리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학교 근처에 길거리 음식점의 신설을 규제할 계획
- 자전거(Cycling)
-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제시
- 새롭게 개발되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주차공간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제공할 계획
- 공공 화장실(Public Toilet)
- ‘Age UK’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응답자의 50% 이상이 쇼핑하면서 겪는 보편적인 문제로 ‘화장실이 너무 부족함’을 선택
- 무료 공공 화장실을 더 많이 설치하고, 고령자, 장애인, 육아 가정, 성소수자 등 모든 세대와 구성원이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
- 수압파쇄공법(Fracking) 금지
- 수압파쇄공법은 지하 셰일층에 고압의 물을 주입해 셰일가스나 석유를 추출하는 기술로 최근 환경오염 논란이 있음
- 칸 시장은 런던 내에서 모든 수압파쇄공법의 시행을 반대
[그림 1] 런던 중장기 도시개발 계획 이미지
https://www.london.gov.uk//city-hall-blog/eight-highlights-mayors-draft-...
https://www.london.gov.uk/what-we-do/planning/london-plan/new-london-pla...
정기성 통신원, jkseong7114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