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자전거·사람 함께 이용’ 공유도로 도입 잇따라 (미국 시카고市・뉴욕市)
등록일:
2017.12.20
조회수:
1094
미국 시카고市와 뉴욕市는 차・자전거・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유도로(Shared Street 또는 Shared Space)가 기존의 일반도로보다 사고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실험적으로 이를 도입해 효과를 관찰 중
개요
- 공유도로는 자동차・자전거・보행자의 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도로 이용자가 함께 사용하는 도로
- 신호체계, 경계석, 울타리, 도로이용을 구분하는 표지판 등을 제거
- 기존도로보다 사고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 다수
- 운전자는 신호가 있으면 신호에만 집중하고 다른 보행자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신호가 없으면 주위를 살피는 데 더 많이 노력
- 기존에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담당하던 역할을 도로 이용자 간의 의사소통(눈을 맞추며 우선 통행을 결정)을 바탕으로 해결하도록 함
-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 통행하도록 하는 인식 교육과 도시 디자인을 병행할 필요
- 기존의 복잡한 신호체계, 안내표지, 전용도로 구분 등을 모두 없애 운전자나 자전거 이용자가 도로상황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
- 모든 도로 이용자가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함
-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도시에서 도입 중
- 공유도로를 도입한 후 차량 통행량이 줄고 보행자가 늘어나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결과가 관찰
- 공공공간을 더 활동적으로 만들고 보행의 매력을 유지
주요 내용
- 시카고시는 지난해 9월 아가일 스트리트(Argyle Street)를 공유도로로 재설계
- 유럽의 사례를 참조해 360만 달러(39억 3,100만 원)를 투자
- 더 많은 보행자가 유입되고 주변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 이용자 혼선과 주차공간이 잘 구분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은 지속 개선할 계획
- 뉴욕시는 지난해 8월 시범적으로 금융가(Financial District)에서 하루 동안 차량 출입을 막고 공유도로로 운영
- 이후 가능한 구간에서 선택적으로 공유도로를 확장 중
[그림 1] 시카고시 공유도로 개념도
[그림 2] 영국 브라이턴(Brighton)시의 공유도로
- 이후 가능한 구간에서 선택적으로 공유도로를 확장 중
http://www.chicagotribune.com/news/local/breaking/ct-chicago-shared-stre...
https://nyc.streetsblog.org/2016/08/15/first-ever-shared-streets-brings-...
김용훈 통신원, kim523@uwindsor.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