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행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교육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우리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2012년 서울시교육청에서 시행한 시범사업(금천, 구로구 지정)을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이라는 공동 비전을 선언(2014.12.)하면서 2015년부터 시행되었다.

본격 추진 3년 차 사업이 시행되는 현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자치구·교육지원청·학교·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학생(청소년) 교육을 위한 학교와 마을의 공조, 민·관·학 협치 시도로 교육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교육(복지)사업과의 중복, 대규모 예산 대비 가시적 성과 미흡, 거버넌스 운영 과정에서 불협화음 등 여전히 도전적인 과제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개선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 운영실태를 분석하였고, 양적․질적조사 방법을 동원하여 실제 거버넌스 운영과 작동, 사업실행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한계,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가져온 마을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