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지역예술가와 협업하는 여름 예술축제 (이탈리아 피렌체市)
등록일:
2017.08.07
조회수:
872
이탈리아 피렌체市는 관광중심지에 비해 소외된 외곽지역 150곳에서 젊은 지역예술가와 협업해 102개의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는 여름 예술축제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여는 중
배경
- 관광객보다 전체 시민을 위하는 문화예술행사의 필요성 제기
- 피렌체는 세계적 관광도시답게 많은 문화예술행사가 열리지만, 관광객을 위해 역사지구(Centro Storico)와 유명예술가를 중심으로 기획
- 상대적으로 소외된 외곽지역에도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행사 필요
- 유명하지 않은 젊은 지역예술가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부족
-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고려하는 행사를 추구
- 피렌체는 세계적 관광도시답게 많은 문화예술행사가 열리지만, 관광객을 위해 역사지구(Centro Storico)와 유명예술가를 중심으로 기획
- 2012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여름 예술축제를 외곽지역과 젊은 지역예술가를 중심으로 기획
- 문화적 발전의 도심 집약화에서 벗어나 주변부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계획
- 관광을 위한 도시만이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하는 도시 정체성 구축
개요
- 외곽지역 150곳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102개의 문화예술행사 개최
- 피렌체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와 적극 협업해 영화, 음악, 댄스, 설치 미술, 도서관 프로그램 등의 행사를 개최
-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주변의’, ‘현대의’, ‘숨겨진’이라는 표어를 선정
-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 예술가, 문화예술기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
- 피렌체시의 공식 투자 금액만 54만 5천 유로(7억 1천만 원)
- 스폰서 등 외부투자를 제외한 수치로, 축제 첫해인 2013년의 27만 3천 유로(3억 6천만 원, 31개 행사)에 견줘 대폭 상승
대표적 문화예술행사
- 깜포 디 마르떼(Campo di Marte)역 영화 축제
- 규모는 크지만 외곽지역에 있어 상대적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기차역에서 여름밤 야외 영화제를 개최
- 아르노(Arno)강(江)의 버려진 강둑을 해변으로 재탄생
-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 1년 내내 버려진 공간인 피렌체 아르노강 남쪽의 강둑에 잔디를 깔고 백사장을 만들어 인공 ‘피렌체 해변’을 창조
- 백사장에서 무료로 요가와 아프리카 댄스 수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나라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문화 행사를 개최
- 우피치(Uffizi) 미술관 광장에서 독립영화 상영
- 평소 전시회를 엄격히 제한하는 세계적 미술관이지만, 이번 축제를 위해 광장에서 지역예술가와 문화예술기관의 독립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허가
기대 성과
- 피렌체의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창조
- 지역 내의 젊은 예술가와 문화예술기관 등과 협업함으로써 피렌체가 관광객만의 도시가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도시임을 강조
- 균형적 문화발전이라는 오래된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
-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외곽지역 시민에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http://estatefiorentina.it/
http://estatefiorentina.it/sei-mesi-150-spazi-centinaia-di-iniziative/
http://www.gonews.it/2017/02/28/estate-fiorentina-2017-tra-giovani-parch...
http://estatefiorentina.it/2017/07/21/arena-marte-cinema-estate-2017/
김예름 통신원, yereum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