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가치’ 항만 창고시설 이용해 문화지구 조성 (독일 뤼베크市)
등록일: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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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뤼베크市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트라베(Trave)강의 발(Wall)반도(半島) 내에 있는 과거 항만 창고시설을 문화재로서의 원형을 보존한 채 주거 및 관광시설을 포함한 문화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그림. 새로 조성될 문화지구의 조감도
자료: PIH社, 랄프 쉥켄베르거(Ralph Schenkenberger), 디지털모델링
배경 및 경과
- 2011년부터 추진해왔던 도시재생 사업의 일부였으나, 중단되었던 프로젝트
- 주택과 상업지대를 포함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카이라인’(Kailine: ‘부두’를 뜻하는 독일어 ‘Kai’와 영어 ‘line’의 합성어) 프로젝트 중 하나였음
- 1885년부터 1949년까지 운영해왔던 항만 창고시설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과 사업의 중요성에 비해 비용이 과다하다는 주장이 충돌
- 기존시설과 조화를 이루는 문화지구 조성으로 사업 방향 변경
- 2016년 2월 시의회에서 상업지구를 축소하고 문화재의 원형을 보존하는 변경안을 승인
주요 내용
- A창고 및 C창고 시설물은 공연 시설로 활용
- A창고는 대중음악과 록음악 공연장으로 변신하며, C창고는 대규모 부두 축제 시 이용 가능한 대형 콘서트홀로 개조
- 1946년에 이미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개조된 F창고에는 60~80호의 주택과 상가 및 각종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
- 이 중 절반은 구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
- 문화지구 입구에는 주차장과 4성급 호텔을 신축할 계획
예상 비용 및 사업 추진 전망
- F창고에 들어설 주택 입주 비용은 유형에 따라 ㎡당 2,800~3,600유로(352만~453만 원)로 책정될 전망
- 부지 매입비로 9백만 유로(113억 원)가 예상되며, 추가 투자비는 5천만~6천만 유로(629억~754억 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
- 총투자비의 절반은 민간 자본과 항만운영조합의 투자금으로 조달할 계획
- 시정부는 2018년까지 의회에서 예산안을 승인받고, 2019년 초에 착공해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
http://www.immobilien-zeitung.de/141146/wallhalbinsel-wird-zum-kulturvie...
http://www.immobilien-zeitung.de/1000042662/luebeck-buergerinitiative-en...
선지원 통신원, jiwon.su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