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사 집으로 파견해 아이 돌보는 서비스 ‘시동’ (독일 베를린市)
등록일:
2017.05.15
조회수:
556
독일 베를린市는 직업 특성상 야간・주말・휴일 등 어린이집 운영시간 외에 근무하는 부모를 위해 보육사를 집으로 파견해 아이를 돌보는 서비스인 ‘모키스’(MoKis: Mobile Kinderbetreuungs service, 움직이는 영유아 보육서비스) 프로젝트를 시행
배경
- 직장의 근무형태와 근무시간은 다양화되고 있지만, 어린이 보육기관의 운영방식은 아직 변화에 맞추지 못하는 실정
- 야간・주말・휴일 등 일반적인 어린이집 운영시간 외에 근무해야 하는 부모, 그중에서도 특히 혼자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에게 시간 외 보육은 꼭 필요한 서비스
- 이미 ‘시간연장 보육 서비스’(Ergänzende Kindertagespflege)를 시행 중이지만, 보육사의 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기 때문에 꺼리는 부모가 많아 이용률 저조
개요
- ‘모키스’는 보육사가 직접 신청자의 집으로 방문해 야간・주말・휴일에 일하는 부모 대신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
- 현행 어린이집 정책 중 시간연장 보육 서비스 정책의 하나이며, 무료로 제공
- 2017년 1월 청소년청에 설립된 ‘움직이는 영유아 보육 사무소’에서 주관
- 시간 외 영유아 보육이 필요한 직장인 부모에게 보육사를 연결해주고 집으로 보육사를 파견
- 부모가 아는 사람을 보육사로 요청할 때에는 해당 인물을 대상으로 보육사 적합성 검사와 간단한 교육 시행
- 시정부는 기업에 안내서를 배포하고 해당 직원에게 적극 홍보해줄 것을 요청
신청 절차
- 신청자격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2~5세 자녀를 둔 부모 중 현재 직장인이거나 직업교육 중인 사람
- 담당부서는 신청자의 근무시간이 어린이집 정상 운영시간보다 1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길다는 것을 확인한 후 허가
진행 상황과 전망
- 시범프로젝트 점검으로 서비스 보완
- 시범프로젝트에 참여한 부모와 보육사의 의견을 수렴해 중간보고서 작성
- 시범프로젝트에 현재까지 38만 유로(4억 7천만 원)를 투입
- 현재까지 모키스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 중 절반은 한부모였고, 서비스를 제공한 사람은 퇴직을 앞둔 직장 여성이 다수
- 시정부는 모키스 서비스가 정상적인 직업생활이 어려운 한부모, 직업 특성상 근무시간이 특수한 부모, 직업교육 중인 어린 부모들에게 가정과 직업을 병행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평가
- 대학생・아르바이트생・주부 등에게 새로운 부업기회 제공
- 보육사 기초훈련에서 24학점을 취득하면 모키스 보육사로 일할 수 있으며, 임금은 시간당 8.50유로(1만 5백 원)
http://www.berlin.de/sen/bjf/service/presse/pressearchiv-2017/pressemitt...
http://www.mokis.berlin/
http://www.taz.de/Modellversuch-Mobile-Kinderbetreuung/!5399845/
http://www.berliner-zeitung.de/berlin/-mokis—fuer-berlin-mobile-kita-soll-alleinerziehende-und-schichtarbeiter-entlasten-24745740
유진경 통신원, yoojin@gmx.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