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창의적 사고’를 정식 교과과목으로 설정 (호주 빅토리아州)
등록일:
2017.02.20
조회수:
512
호주 빅토리아州는 세계 최초로 ‘비판・창의적 사고’(Critical and Creative Thinking)를 정식 교과과목으로 설정하고, 2016년부터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 학년이 이수하도록 결정
배경 및 개요
- 주정부는 ‘교육의 주’(Education State)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교육 투자를 중시
- 현대사회는 학생들에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를 가르치는 방식은 명확히 확립되지 않았음.
- ‘비판・창의적 사고’를 하나의 교과과목으로 정립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실질적이며 측정할 수 있는 교육이 가능
- 2016년에 시범사업으로 52개 학교에서 시행되었고, 이 결과에 기초하여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세 가지 주요 영역
1) 질문과 가능성(Questions and Possibilities)
- 목표: 질문하는 행위의 본질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발달시키는 다양한 과정과 기법을 연마
- 특징: 학생들의 탐구정신에 기초한 교육의 기반
- 내용
- 상상력과 직관력을 개발
-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대상 간의 새로운 관계를 발굴
2) 추론(Reasoning)
- 목표: 주장(arguments)과 추론을 구성・분석・평가하는 방법을 탐구
- 특징: 다른 교과과정의 기초가 되는 능력
- 내용
- 데이터・증거・명제를 수집하고 검토하고 평가하는 방법 교육
- 익숙하지 않은 아이디어와 주장을 구성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 개발
3) 자아 성찰적 사고(Meta-Cognition)
- 목표: 사고와 학습과정을 이해・관리・성찰하는 전략의 활용 방법을 탐구
- 특징: 비판적 사고의 밑거름
- 내용
- 자신의 사고과정을 파악・기술・이해・관리하는 방법을 교육
- 기존의 명제에 대한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접근법 교육
교육 평가
- ‘비판・창의적 사고’는 과목 특성상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워 언론과 일부 교육학자들로부터 평가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음.
- 이에 주정부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은 호주교육연구협의회에 의뢰하여 평가도구를 개발
- 평가는 비디오・이미지・소리・문서 등의 형식으로 문제나 상황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비판・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짧은 서술로 대답하는 방식
- 개별 학생의 학습능력을 영역별로 파악하는 평가로 맞춤형 교육 제공 가능
- 2017년부터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은 의무적으로 매년 이 평가를 받아야 함.
기타 사항
- 유치원부터 10학년까지를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누어 설계
-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강의계획서를 준비
http://www.premier.vic.gov.au/world-first-education-target-for-victorian...
http://victoriancurriculum.vcaa.vic.edu.au/critical-and-creative-thinkin...
http://www.vcaa.vic.edu.au/Pages/foundation10/viccurriculum/cct/cctcmt.aspx
정용문 통신원, yong.jung@sydney.edu.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