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학생 지원 ‘안전한 학교’ 확대 시행 (호주 빅토리아州)
등록일:
2017.01.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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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州는 성소수자 학생을 위한 학교 환경 개선 및 교육정책 지원 프로그램인 ‘안전한 학교(Safe Schools)’의 확대 시행을 결정
배경
- 호주 인구의 약 10%는 동성애(same sex)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실제 비율은 더 클 것으로 추정
- 성소수자 학생의 75%는 모욕이나 따돌림 및 차별을 경험했으며, 이로 인한 결석, 약물복용, 자해, 자살 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남.
- 호주 성소수자 학대 사례의 80%가 학교에서 발생
- 주정부는 기존의 학교 따돌림 방지 대책이 성소수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함을 인정
- 예시 : 성소수자 피해 학생은 가족의 지원을 받지 못할 때가 많으나 이에 맞는 지원이 부족
프로그램 개요
- ‘안전한 학교’프로그램은 학생 개인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학교 환경 확립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운영 중
- 멜번 소재 라트로브(La Trobe) 대학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하여 2016년까지 운영 중이며, 자발적으로 등록한 학교에 프로그램 및 자문 제공
- 2016년 현재 286개 중고등학교가 가입하여 12,264명의 교사가 훈련을 받았고, 44개의 외부지원기관이 등록
- 참여 학교들은 ‘안전한 학교 연맹(Safe Schools Coalition Victoria)’을 조직하여 상호 교류 중 (https://sscv.org.au)
- 기존 프로그램이 의도했던 긍정적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확인되자, 최근 주정부가 확대 시행 결정
기존 프로그램 주요 내용
- 지원 내용
- 성소수자 따돌림 방지 교육 및 정책 조언
-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 제공
- 성소수자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 및 혐오 대응능력 향상 교육
- 교과과정 및 교재 지원
- ‘우리 모두 함께(All of Us)’교재를 제작하여 교과과정과 함께 제공
- 실제 사례 및 시청각 자료를 바탕으로 한 토론 위주 수업
- 성소수자에 대한 기본 지식 제공, 실제 피해사례 및 올바른 대응법 교육,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해소 및 포용성 함양을 목표
- 기본적으로 7~8학년(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제작
확대 시행안 개요
- 주정부 교육부는 라트로브 대학으로부터 프로그램 운영 전권을 위임받아 2017년 1월부터 시행 예정
- 2018년 말까지 모든 공립 중고등학교가 참여할 예정
- 현재 운영 중인 ‘성소수자 교육 자문 위원회’를 교장단, 학생 및 학부모 대표, 대학 전문가를 포함해 확대하고, 교육부에 직접 자문 예정
http://www.premier.vic.gov.au/supporting-lgbti-students-in-victorian-sch...
http://www.education.vic.gov.au/about/programs/health/Pages/safe-schools...
http://www.education.vic.gov.au/Documents/about/programs/health/AllOfUs_...
정용문 통신원, yong.jung@sydney.edu.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