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으로 저소득가구 에너지비용 줄인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州)
등록일:
2016.11.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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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즈州는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고통을 받는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호주의 3대 에너지회사인 AGL의 지원을 받아 250개의 공공임대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시범사업을 시행
배경
- 2014∼2015 회계연도에 에너지 차단을 경험한 가구는 약 4만 가구이며, 이 중 전기가 약 3만 2천 가구, 가스가 약 7천5백 가구임.
- 주정부는 2010년 ‘가정용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Home Power Saving Pro-gram)’을 도입하여 저소득층 22만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낮은 가전기기를 효율성이 높은 기기로 대체하는 사업을 시행
- 후속사업인 ‘가정용 에너지 실행 프로그램(Home Energy Action Program)’을 이용해 저소득가구의 에너지비용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
주요 내용
- AGL은 에너지비용 납부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형편에 맞게 에너지 사용료를 절감해주는 고객 지원 프로그램인 ‘차단되지 않아요(Staying Con-nected)’를 운영
- 주정부와 AGL이 공동으로 민관협력사업을 개발
- AGL의 고객 구제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는 250가구를 선정하여 태양광 패널을 무료로 설치
- 비영리 복지기관인 유나이팅 케어(Uniting Care)와 함께 참여 가구를 방문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서비스를 설명하고 사회참여 촉진 및 에너지비용 절감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
- 시범사업에 소용되는 비용 1백만 호주달러(8억 7천만 원)는 주정부와 AGL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약정
-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0만 호주달러(8천7백만 원)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
- 태양광 패널 설치로 연간 130여 대의 차량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양의 탄소 배출이 감소함.
기타사항
- 이 프로그램은 혁신적이며 사회 통합적인 에너지 대책으로 평가됨.
- 저소득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더불어 청정에너지 사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됨.
- AGL은 당장에 사업 참가비용이 발생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이바지하고 동시에 비용부담 능력이 떨어지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
- 주정부는 향후 1년에 걸쳐 태양광 패널 설치와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출 절감 효과를 점검할 계획
https://www.nsw.gov.au/news/solar-panel-pilot-save-households-420-year
http://www.environment.nsw.gov.au/resources/households/heap-faq.pdf
정용문 통신원, yong.jung@sydney.edu.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