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초기 방어지로서의 의의가 있는 미아리, 길음교, 중랑교 전투지

•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 북한군이 38도선을 돌파하여 동두천과 포천, 의정부를 점령한 후 서울의 미아리 일대를 공격하였으며(26일), 한국군이 길음교 폭파에 실패하자 북한군이 길음교-미아리고개를 넘어 돈암동으로 진입하면서 서울 방어선이 붕괴(28일)
• 6월 28일 오전 2시 30분, 육군이 북한군의 남침을 막기 위해 한강 5개교(한강대교, 3개의 철교, 광진교)를 폭파하였으나, 서울 일원에 배치된 한국군의 퇴로가 차단되어 한강 이북의 상당수 병력과 중장비, 보급품을 상실

한강 방어를 위한 양화동, 영등포, 노량진, 흑석동 전투지

• 한강교 폭파 이후, 한국군은 한강선 방어를 위해 양화동-광진교간의 새로운 방어선을 형성하여 7월 3일까지 방어선을 지탱하였으나, 이후 철수하여 오산 안성 지역에서 미군과 함께 새 방어선을 형성
• 이후 한국군과 유엔군이 연합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였지만, 한때 남한 국토의 90%를 상실

인천 상륙작전 성공 후 연희동, 남산 등지에서의 시가전을 통해 수도 서울을 탈환

• 1950년 9월 15일, 미 제10군단은 인천 상륙작전에 성공한 후 인천 일대의 북한군을 소탕하고 김포공항을 탈환하였으며(19일), 이어 연희동, 남산 등지에서의 시가전을 치른 끝에 서울을 완전히 탈환(28일)
• 9월 29일 정오, 서울시청 중앙청에서 수도 서울 환도식이 거행되었으며, 수도 탈환 성공은 전쟁의 국면이 전격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돼

※ 국가보훈처(2009), 「서울·경기 국가수호사적지 조사보고서」를 기반으로 요약

표 1. 서울의 대표적인 6·25 전투지역

자료 : 국가보훈처(2009), 「서울·경기 국가수호사적지 조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