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현재 위치

정책리포트

서울시 창조계층의 고용특성과 정책방향

등록일: 
2015.11.25
조회수: 
1721
권호: 
제203호
발행일: 
2015-11-23
저자: 
김범식
다운로드
PDF icon 원본 (4.17 MB)

21세기 들어서도 성장잠재력 약화가 지속되면서 국가나 도시 모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의적이거나 혁신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창조계층’이 국가나 지역발전의 핵심 추진 세력으로 부상했다. 서울시도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창조계층 인력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과거처럼 기업이 입지한 곳에 인력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창조계층이 정착한 곳에 기업도 따라오기 때문이다. 서울시 창조계층 규모는 16개 시·도 중 가장 크지만,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향후 창조계층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한 정책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3년 서울시 창조계층 규모는 약 149만 명으로 전국 1위이지만,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서는 미흡

2013년 서울의 창조계층 규모는 149만 1,204명으로 전국의 27.4%를 점유하고 있다. 16개 시·도의 창조계층 규모를 보면,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2강(强) 14약(弱)’ 구조이다. 또한 서울시 전체 취업자 중 창조계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28.9%로 전국 평균을 7.6%p 웃돈다. 그러나 54개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한 서울시 창조계층 비중 순위는 36위로 낮다.

서울시 창조계층은 남성, 고학력자가 다수이고, 교육서비스·보건·출판·전문서비스업에 밀집

서울시 창조계층의 58%는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89.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3년 서울시 창조계층 인력의 산업 밀집도를 총 75개 중분류 기준으로 보면,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출판업, 전문서비스업 등 4개 산업에 전체 창조계층 인력의 44.9%가 밀집되어 있다. 서울시 전 산업의 창조계층 평균 비중(28.9%)과 산업 특화도를 이용해 75개 산업을 분석한 결과 출판업,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정보서비스업 등 14개 산업이 서울형 창조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계층의 인력 확대 정책을 강화

서울시 창조계층의 인력 확대를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기업과 연계한 수요자 중심의 인력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도심형 제조업 종사자 등 비창조계층 인력을 창조계층 인력으로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 둘째, 창조계층의 밀집도가 높고 서울에 특화되어 있는 산업 육성을 통해 그 산업에서 창조계층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셋째, 창조계층이 선호하는 지역 어메니티 등 인프라를 확대해 창조계층을 적극 유인할 필요가 있다.

태그 입력: 
제 3유형: 출처 표시 +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