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광장서 열리는 무료 영화축제 ‘큰 인기’ (이탈리아 피렌체市)
등록일:
2015.07.20
조회수:
1734
피렌체市가 자랑하는 최고의 여름 이벤트인 ‘Apriti Cinema’는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온 무료 영화축제로 올해 4번째임. 매년 여름마다 시에서 대형 스크린을 광장에 설치해 많은 사람이 영화를 무료로 시청하고 즐길 수 있게 함.
- 보통 7, 8월이 되면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인 사정으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도시에 남게 되는 사람들이 있음.
- 이 축제는 이들을 위로하고 도시에서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음.
-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소규모의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상영작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음.
브루넬레스키의 광장에 대형 스크린 설치… 국제 영화 23편 상영
- 올해는 ‘50일간의 축제’라는 주제로 피렌체시의 대표적인 광장인 ‘산티시마 아눈지아타 광장(Piazza Santissima Annunziata, 브루넬레스키의 광장으로 불림.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배경으로 유명함)’에서 이벤트가 진행 중임. 이벤트 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21일까지이며 총 23편의 국제 영화를 즐길 수 있음.
- 모든 영화는 밤 9시 30분에 시작되며 9시를 전후하여 광장은 영화를 즐기기 위해 온 가족·연인·친구들로 가득해 하루하루가 축제 분위기임.
- 미국·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이란·아프가니스탄·팔레스타인·한국 등 상영작이 국가별로 다양함. 피렌체의 영화제인 피렌체 한국영화제, 피렌체 중동영화제, 피렌체 일본 영화제 등 영화제에서 인기 있었던 영화들을 선정하여 상영함.
- 한국영화로는 7월 18일에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이선균 주연)’가 상영됨. 이 영화는 2015년 3월에 열렸던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반응이 좋아 이 영화 축제에서 유일한 한국영화로 선정되었다고 함.
- 매년 ‘Born to be Writer’라는 주제로 2~3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특별기획이 있음. 올해는 2010년 타계한 스페인의 세계적인 작가 호세 사라마고(Jose Saraamgo)와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에 대한 영화를 상영함.
- 단순히 영화를 보고 끝나는 일회성 재미뿐만 아니라 예술·문학적 접근으로 축제의 고유한 성격을 만들어가고 있음.
- 이탈리아 유명 여배우 발레리아 골리노(Valeria Golino)와 함께 하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으며 매년 축제를 위해 시가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 이 축제가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고의 여름 이벤트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피렌체시의 국제 영화제, 성 소수자 영화제, 지역 영화제 어워드와의 협력을 이끌어냈기 때문임. 또한 영화 선정부터 자막, 배우와의 시간 등 피렌체 시민에게 여름밤 최고의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사람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임.
http://www.toscanaintasca.it/apriti-cinema-in-piazza-ss-annunzi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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