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예술투어로 관광도시 이미지 살린다 (이탈리아 프라토市)
등록일: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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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프라토’는 피렌체와 가까운 투스카니 지역의 한 도시로, 관광도시로서의 프라토를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That’s Prato 프로젝트’를 실행함.
프라토는 이탈리아 최고의 섬유산업 도시…관광도시 이미지는 미미
- 프라토는 피렌체에서 기차로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5분 정도 걸림. 중세시대부터 직물공업이 발달하여 역사적으로 부를 많이 축적해 왔으며 현재 이탈리아 최고의 섬유산업 도시로 유명함. 하지만 관광도시로서의 프라토는 잘 알려지지 않았음.
- 프라토시의회 및 상공회의소의 주관, 토스카나 지방청의 후원하에 5월부터 7월까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도시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함. 평소 섬유산업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 프라토의 숨겨진 역사를 보여주고,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투어 주제를 프라토의 역사, 미술, 건축 등 문화·예술에 초점을 맞춤.
투어 주제는 프라토의 역사, 미술, 건축에 초점…웹사이트로 예약 가능
-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피렌체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프라토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영어와 이탈리아어 통역서비스도 제공함.
- 5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마다 정해진 각 주제를 가지고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됨.
- 5월 3일에 진행된 첫 번째 투어 주제는 ‘르네상스 시대의 음식과 예술’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박람회 엑스포의 주제(미래의 식량, 지구의 에너지 공급)에 맞춰 프라토의 역사적인 음식 문화와 예술을 투어를 통해 공유하고자 함.
- 5월 10일, 6월 15일에 진행된 두 번째 투어는 프라토의 공장들이 단순한 공업의 산물이 아닌 독특한 역사를 가진 문화유산임을 보여주기 위해 ‘모던 미술과 공업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진행됨. 프라토의 공업지대를 예술가의 시각에서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짐.
- 5월 31일, 6월 28일에 진행된 세 번째 투어 주제는 ‘귀족의 발자취를 따라서’로, 프라토 전통 귀족들의 빌라와 유명 와인 농장을 방문하여 프라토의 문화적 향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
- 프라토의 도시 투어 서비스의 모든 과정이 무료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토스카나의 보석이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 프라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광객과 외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프라토의 더 나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이탈리아 공영방송 등에서 호평을 보냈으며 프라토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함.
- That’s Prato는 서울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지역뿐만 아니라 지방의 소도시 등 각자 도시의 개성에 맞춰 벤치마킹할 만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