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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은 안전한가’불안사회 진단과사회적 치유방안

등록일: 
2015.06.23
조회수: 
2379
저자: 
조권중
부서명: 
도시사회연구실
분량/크기: 
183Page
발간유형: 
기초
과제코드: 
2014-BR-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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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목차 (284.15 KB)
PDF icon 요약 (411.96 KB)
PDF icon 원본 (2.9 MB)
PDF icon 부록 (832.76 KB)

불안이 지배하는 사회의 슬픈 자화상 ‘안녕들…’ 열풍·세월호 참사

 

2013년 12월 10일, 고려대학교 학생이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이 달린 대자보를 붙였다. 이후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는 ‘안녕들 하십니까’와 비슷한 대자보가 올라왔다. 여러 미디어들은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을 주요 이슈로 보도하였다.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해 배 안에 있던 304명이 구조되지 못하고 사망했으며, 그 뒤 구조작업에 나섰던 잠수부와 유가족들을 돕던 시민들이 모두 11명이나 숨졌다. 이 참담한 사건을 겪고 이 사회의 위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이 대참사는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으며, 사후 대처 과정에서 드러난 비리와 부정부패, 언론의 무절제한 보도행태, 정부의 책임회피 등으로 기업과 정부는 신뢰를 잃게 되었다.

개개인의 불안에서 사회적 불안으로 증대되었으며, 이러한 사건들의 반향이 시대적 불안으로 전이되었다.

 

시민들 “우리사회는 안전하지 못해…서울도 마찬가지” 부정적 인식

 

시민들은 대체로 우리사회가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대도시인 서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실업이나 빈곤, 전세가격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서 민감하다. 향후 노후불안이나 저출산·고령화 등의 생애주기 관련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경제생활의 불안정에서 오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들에서 특히 더 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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