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겸용 공동작업실 ‘큰 인기’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5.06.18
조회수:
4442
파리市 11구에 새로 문을 연 ‘어린이집 겸용 공동작업실(Coworkcrèche, 어린이집을 뜻하는 crèche와 cowork의 합성어)’은 프리랜서나 소규모 그룹으로 일하는 젊은 부모가 3세 미만의 영아를 가까이에 두고 일할 수 있는 공간임. 전일제나 반일제로 이용이 가능함.
전일제·반일제로 운영…다용도로 내부 구성 바꿀 수 있는 복합공간
- 이 공동작업실은 3세 미만의 영아를 돌보며 프리랜서 작업자, 스타트업 창업자, 젊은 기업인 등 사무실 없이 혼자 혹은 소규모 그룹으로 일하는 작업자가 역동적으로 연대하고 좋은 자극을 주고받으며 일할 수 있는 공간임.
- 이 공동작업실은 부모가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함. 어린이집은 추가 서비스로 이곳의 중심공간이 아님. 아이를 동반한 부모나 혼자 오는 작업자 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협력 작업을 할 수도 있음.
- 이 공동작업실은 모든 의미에서 복합공간임. 다용도이며 내부 구성이 변동 가능한 융통성 있는 공동작업실임.
- 파리시 11구 바스티유 광장 근처에 자리 잡은 이 공동작업실은 300㎡ 규모에 내부는 조용하고 외부엔 작은 테라스가 있으며,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음. 또한 건물 외부와 내부에 녹지를 조성함.
- 볕이 잘 들고 모듈 변경이 매우 쉬우며, 넓은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금속과 유리로 된 구조물이 두 개의 전용 회의실을 분리시켜 놓음.
- 오픈스페이스 형식으로 꾸며진 작업실에는 총 50석의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설비도 부모 친화적으로 되어 있음. 아이를 동반한 작업자들이 와서 일할 수 있고 아이들 놀이공간에는 방음장치가 되어 있으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갖춰져 있음. 독립된 어린이집은 6월에 개소할 예정임.
- 2015년 6월에 개소할 어린이집은 일종의 협동경제 어린이집으로, 만 2개월 반에서 3세 미만의 영아 30~50명을 수용할 수 있음.
오픈스페이스 형식 작업실엔 총 50석 좌석…설비도 부모 친화적
- 이 공동작업실을 설립한 뮈리엘 이그무라센(Muriel Ighmouracène)은 가정방문 육아 전문가이자 파워블로거, 육아서 작가, 커뮤니티 매니저 등의 여러 활동을 결합해서 활동해 온 프리랜서 작업자임.
- 그는 집에서 작업할 때는 고립감이 있고 카페에 가서 일할 때는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어려움을 겪다가, 파리시가 19구에 개설한 공동작업실 ‘Laptop’에서 주 3일간 일하면서 큰 만족을 느끼게 됨. 그리고 이런 공동작업실에 어린이집을 더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게 됨.
- 그리하여 파리시에 필요한 공간을 요청하고, 본인의 인맥을 가동해 이러한 수요를 가진 프리랜서 부모들을 모아 ‘CoworkCrèche 협동조합’을 결성함. 이 사업을 실현하는 데는 파리 시청과 일-드-프랑스 도청, 파리 11구청, 가족복지기금, 파리건축국, 일-드-프랑스 도청 산하 협동경제기구 등의 투자와 협조가 이루어짐.
‘공동작업-생산성, 사생활-직업생활’ 조화 이루는 프로그램 운영
- 이 공동작업실은 공동작업-생산성과 사생활-직업생활 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임. 혁신기업ㆍ협력경제ㆍ사회적 관계망의 형성에 기여하고, 공동작업실 이용자 간의 경험과 대안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임. 또한 부모와 가족을 위한 행사나, 아이와 어른을 위한 문화교실도 개최할 예정임. 그 밖에 세부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음.
http://www.paris.fr/accueil/accueil-paris-fr/coworkcreche-un-espace-de-t...
http://fr.ulule.com/coworkcreche/
http://www.coworkcrech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