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문학 강의 3강 홍성태 <생활도시 서울을 향해 (도시 일상)>

등록일:

2015.06.08

조회수:

2320

서울연구원,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도서관이 함께 하는 도시인문학 강의 ‘도시민의 생활양식’

인사말

도시의 시간, 공간, 사람을 주제로 다룬 책의 저자를 숲에서 만납니다.
지난 2년 동안 도시인문학 강의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도시에 대하여 더 깊이 있는 성찰을 하고자 서울연구원,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도서관이 도시인문학 강의 시즌 3을 준비하였습니다. 도시의 다양한 주제를 담으며 그 가운데 도시인문학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서울 시민이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우면산 솔밭 숲에서 주는 자연의 여유로움, 일상의 행복에 대한 무수한 질문과 생각의 향연, 그 즐거움을 만끽하며 책의 저자를 만나는 기회! 도시인문학 강의 <도시민의 생활양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홍성태 『서울의 개혁』

어떤 도시가 ‘좋은 도시’인가?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일 뿐만 아니라 ‘생태위기’의 진원지라는 점에서도 ‘좋은 도시’를 추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좋은 도시라 함은 주민들과 보행을 중시하는 ‘생활 도시’로 오늘날 좋은 도시의 필수조건이 될 수 있다. 건축가 정기용은 이런 생활 도시를 ‘기본이 바로 선 도시’라고 표현했다.
도시는 사회의 공간적 구현체이다. 도시는 사회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한다. 영국의 건축가 리차드 로저스는 “도시는 사회를 구현한 것으로, 그 형상은 반드시 한 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목표를 염두에 두고 고찰되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도시는 사회 내부에서 갖고 있는 가치관, 공감대 등이 반영된다. 그러므로 도시의 성공은 시민과 정부에 의해 결정되며, ‘사람내음’ 풍기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선순위를 두는 곳에 따라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사람을 위한 도시가 제대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탈개발주의를 추구해야 한다. 탈개발주의는 반개발주의가 아닌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자연과 사람을 존중하는 필수적인 개발을 추구하는 것이다. 사람을 위한 도시는 삭막한 고가도로보다, 화려한 건물보다, 잘 자란 한 그루의 나무를, 사람들이 따뜻하게 어울리는 동네를 필요로 한다. (pp.357-359)

생활도시 서울을 향해 (도시 일상)

서울이 개발에서 벗어나 자연과 역사와 사람을 돌보는 생태도시 안전도시 생활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해 온 홍성태 교수는 경제와 문화의 균형, 부자와 빈자의 균형, 강자와 약자의 균형, 과거와 현재의 균형, 인공과 자연의 균형, 지역과 지역의 균형 등 올바른 균형발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공간적 다양한 층위의 서울에서 일상을 누리며 도시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을 개혁하자는 그의 주장을 따라가 보면 도시의 일상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CLASS SCHEDULE

날짜 2015년 6월 17일 수요일 오전 10시
장소 서울시 인재개발원 뒤편 숲속강의실 (서초구 남부순환로 340길 57)
수강대상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수강신청 6월 8일(월)부터 6월 14일(일)까지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도시인문학 강의신청’ 버튼을 눌러 게시판에 신청
선정자 발표 선착순 신청자에 한하여 6월 15일 개별통보 (email 및 전화)
수강료 무료
문의 02-2149-1023 (서울연구원 전말숙)
주최 서울연구원,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