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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시 장애인공무원의 직무배치와 경력관리 개선방안

등록일: 
2015.03.04
조회수: 
2576
권호: 
제188호
발행일: 
2015-03-02
저자: 
김경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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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애인공무원 고용률이 4.5%로 법정 의무고용률을 초과하였지만, 장애인 채용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공무원에 적합한 보직 부여나 경력관리 등 더욱 세밀한 인사관리가 요구된다. 장애는 장애인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회 및 환경과의 역동적인 과정에서 발생한다. 장애인공무원이 서울시의 구성원으로서 적정한 직무활동에 참여하고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경력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서울시 장애인공무원은 현재의 직무 및 근로여건에는 대체로 만족

서울시 장애인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 결과, 현재의 직무배치나 근무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응답자의 75.4%는 비장애인공무원과 동등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하여 본인의 업무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본인의 업무능력과 장애 특성 대비 현재의 직무배치에 만족하고 있으며, 작업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업무수행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의 지원에 대해서는 18.5%만 만족하였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만족 비율도 33.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승진 및 복지 제도에 불만이 많으며, 장애인을 배려한 인사제도 운영을 희망

근무평가와 승진에 만족하는 비율은 20%를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본인의 업무를 통한 성취감이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보 또는 부정적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 희망하는 직무배치방식으로는 장애인이 근무하기에 적합한 부서나 직무를 선정하여 장애인공무원을 우선 배치하는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장애인공무원 경력관리를 위해 근무평가와 승진에서 일정 비율을 장애인공무원에게 할당하는 승진쿼터제 도입을 희망하였다.

 

장애인공무원의 근로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반 지원이 필요

장애인의 개인 특성과 직무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직무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장애인 직무배치 전담 코디네이터 직책을 신설하고 개인별 평가와 상담을 하는 일대일 매칭 방식을 실시한다. 장애인의 경력관리를 위해 교육․연수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강제 우대규정을 제정한다. 또한 전문관 제도와 순환보직 유보제도를 운영하여 장애인이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애인공무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지원이나 근로지원인 제도의 확대도 필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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