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市 / 안 이달고(Anne Hidalgo) 시장
○ 2015년 1월 6일에는 파리 시장의 포괄적인 신년사 발표가 있었음. 2015년 파리 시민의 건강과 행복, 성공을 바라면서 2015년을 위한 주요 4대 과제(경제 부양, 생태적 전환, 사회연대 강화, 주민 민주주의 강화)와 연간계획을 소개함. 1월 20일 파리시청의 신년식에서 2015년의 주요 계획을 상세히 소개함.
- 주요 4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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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양 : 경제 위기를 견뎌내기만 할 게 아니라, 제대로 직면한다는 맥락에서 경제 부양에 힘쓸 것임. 행정을 철저하게 운영하고 주택, 교통, 공공 행정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할 예정. 파리의 운명은 멈춤 없이 나아가고 다시 세우고 해결책을 발명하는 데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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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전환 : 올해 말, 많은 국가수반들과 해외도시 시장들이 세계기후회의를 위해 파리를 방문할 예정임. 세계 다른 대도시들과의 긴밀한 연계 아래 파리시와 관련 기관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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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 강화 : 진보란 모든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이로움이 돌아갈 때만이 의미가 있음. 올해에는 사회연대와 복지 강화에 힘쓸 것임.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아쉬움이 없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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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민주주의 강화 : 파리 시민들의 민주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주민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리게 하려 함. 주민 참여예산제를 다양한 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임.
- 주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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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투자 유도 : 2015년에 파리시의 투자로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함.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단일창구를 개설하고, 기업가들의 지역조사와 공공분야 접근에 편의를 제공함. ‘푸드 트럭’을 유치하기 위한 부지 40곳을 마련하고 사업공모를 받을 예정임. ‘환대하는 도시 파리(Paris ville accueillante)’ 라벨을 만들어, 파리시 공공기관 등에 배포하여 관광객들을 환대하도록 촉진함.
- '파리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파리 주민이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주택 1만 호 마련에 집중할 계획임. 이는 이달고 시장의 임기 중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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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 방지 계획 : 공해 방지 그랜드 플랜. 디젤 자동차를 포기한 파리 주민에게는 패스 나비고(파리시 대중교통 이용카드) 1년 정기권을 제공하고,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무료 주차 혜택을 줌. 시청 업무용 차에서 소형 및 중형 디젤 자동차들을 완전히 배제한 후, 파리시는 지금부터 2015년 여름까지 파리시의 모든 업무용 차에서 디젤 차를 제외할 예정임. 공기 청정 사업인 ‘파리는 숨 쉰다(Paris Respire)’ 사업 적용 지역을 확장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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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 : 파리 남부와 북부를 잇는 자전거 도로 1개, 숲들을 잇는 도로 1개, 파리 주변의 우회도로 1개를 신규로 개통함. 이 도로들은 점차 구간별로 녹지 조성 도로가 될 것임. 2014년에 공모된 시민제안사업 ‘우리 집 근처에 녹지’를 통해 선정된 200개 장소에 새로운 소규모 녹지를 조성할 예정임.
- 2014년 9월 주민 참여예산제에서 선정한 대로, 모든 자치구를 통틀어 40개 벽에 식물군을 조성할 계획임. 파리4구의 무시街 2~6번지와 파리5구의 장 드 보베 계단 등 2개의 벽은 이미 조성이 완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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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분야 : 시민들의 시정 제안 플랫폼 ‘시장님,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Madame la maire j’ai une idée)’를 주민 참여예산제와 함께 개설함. 1월 4일부터 파리 시민들은 본 플랫폼에 주민사업을 제안하고, 오는 9월에 주민투표에 부칠 예정임. 시민단체들이 시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민 가판대’ 4개소를 파리 12구, 14구, 15구에 설치하기로 하고, 파리 곳곳에 ‘시민 자유 발언대’를 세울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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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파리(Grand Paris) : 파리와 교외도시 간의 수도권 공동행정 협력체 구성을 위해, 1월 20~21일 각 자치구마다 1차로 공청회를 개최함. 3월부터 수도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위한 2차 공청회를 연속으로 개최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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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야 : ‘도시의 외교관들’ 캠페인 프로모션. 이 캠페인은 전 지구적 이슈를 각 현장의 활동가로부터 찾아 대안을 모색하고, 도시 간에 교환하도록 함. 주민참여적인 외교로서 남녀 불문하고 모든 파리 시민이 국제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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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도시 중 특히 베를린, 뉴욕, 런던뿐 아니라 멕시코, 리우, 아비장(코트디부아르) 그리고 서울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함. 파리-뉴욕 간 공동 토론을 열기로 하고, 1차 주제는 도시들의 민주주의로 결정함. 또한 3월 26일 유럽 도시 시장단 회의를 개최할 것임. 이 회의에서는 연말에 파리에서 열릴 세계기후회의에 대한 준비를 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공산품 수요를 산출할 도시 간 공동구매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