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새로 취임한 시장에게 2015년은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하는 해임. 베를린 시민들이 기대하는 바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시가 이웃과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도시, 이웃과의 연대 속에 발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

- 우리에겐 연대의식이 중요함. 베를린에는 자국의 전쟁과 테러로 인해 피난처를 찾아온 사람들이 많아졌음. 지금 우리는 함께 하는 이웃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때임. 베를린은 역사를 통해 곤경에 처한 상황에 이웃의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음.

• 이것은 사실 동네마다 새로운 과제이며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음. 그렇지만 우리는 피난민들을 환영해야 하고 무자비하게 사람을 무시하는 포퓰리스트(populist, 대중 영합주의자)적인 경향에 맞서야 함. 市와 각 區는 올해 약 5천 명의 피난민들을 위한 거처를 추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임.

- 베를린은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음. 많은 기업들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했음. 이러한 노력은 성과를 거두어 현재 실업자 수는 절반으로 줄었고, 외국과 타 도시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베를린시로 이주해왔음. 그러나 새해에도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들이 많음.

• 우선되어야 할 것은 문제들을 투명하게 개방하고 솔직하게 거론하는 일임.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가 20만 명임. 즉 우리에겐 생계를 충당할 수 있는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함. 신공항의 완공도 우리의 큰 과제임.

• 저소득층과 다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서 도시 안에 저렴한 주택을 더 많이 마련해야 함. 오래된 학교시설도 개선해야 함. 그리고 관청업무도 더 능률적으로 만들어야 함. 시정부는 베를린시를 매일 조금씩 향상시켜나갈 것임.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람. 문제해결에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때 시의 미래는 보임. 새로움을 향한 용기 없이는 베를린은 베를린이 아님.

- 베를린은 스포츠에 열광하는 도시임. 현재 수십만의 사람들이 스포츠협회에 가입해 있고, 올림픽 스타디움을 비롯해 수많은 경기장을 갖고 있음. 시는 올해 2024년의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전력할 것임.

• 올림픽은 베를린시의 진짜 기회임. 호사스러운 대회가 아닌, 시민의 참여와 기존 도시시설을 철저히 이용하는 소박한 대회로 계획하고 개최한다면 베를린시는 현재 새롭게 논의되고 있는 진정한 개혁-올림픽(Reform-Olympiade)에 가장 적합한 도시일 것임.

• 올림픽의 계획과 실현은 시민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임. 시는 대회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올림픽-시민의견조사법’을 통과시켜 법적구속력을 부여할 것임. 이후 시는 기존 스포츠시설의 확장과 재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임.

- 우리가 원하는 도시는 정치와 시민사회가 서로 협력하는 도시, 각자가 전체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도시임. 시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도시, 공공복지가 강화된 도시를 위해 노력할 것임.

• 싱글맘과 싱글대디를 위한 총체적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보육시설을 확충하여 1만 명을 추가로 더 맡을 수 있도록 할 것임. 장애아 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을 함께 교육하는 통합학교 수를 늘릴 것임.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방안들을 강화할 것이며 학생 직업사무소를 설립할 것임.

• 이주자 통합지원 프로그램의 재정지원도 확대하고 가정폭력방지 지원시스템을 개편할 것임. 요양사와 보육교사의 양성을 위한 교육비도 시 예산에서 지원할 것임. 인터넷 플랫폼을 개설해 시정책 결정과정에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임.

- 베를린시는 다양한 동네로 구성된 도시임. 시정부는 2015년 3월부터 시 회의를 각 구에서 한 번씩 개최하여 현장에 나가는 시정부가 될 것임.

http://www.berlin.de/rbmskzl/aktuelles/pressemitteilungen/2014/pressemitteilung.247284.php

http://www.berlin.de/rbmskzl/aktuelles/pressemitteilungen/2015/pressemitteilung.249593.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