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다이어트로 자전거 이용 늘고 교통사고 줄어 (미국 플로리다州)
등록일: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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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州 게인스빌市은 8번 도로에 2차선 다수단(multimodal) 교통정책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하였음. 그 결과 4차선 도로가 2개의 자동차 차선과 2개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변경되었고, 좀 더 넓은 보행로를 확보하게 됨. 또한 중간 도로를 통해 유동적인 차량 운행을 시행할 수 있게 됨.
- 게인스빌 8번 도로는 플로리다 대학교 북쪽에 위치한 주요 통행 간선도로로 서쪽에는 주택지역이 위치해 있으며, 약 159에이커의 녹색경관에 둘러싸여 있음. 또한 동쪽으로는 역사경관 구역과 가깝게 위치해 있음.
- 1990년대 중반부터 게인스빌시는 이 8번 도로의 개선작업을 시도하고자 했으나, 2013년 5월에야 공식적인 차선감소 계획을 시도할 수 있었음. 2013년 말까지 215개의 공식적인 반대의견이 접수되었지만, 찬성의견은 53개에 불과했음. 하지만 2013년 12월부터 진행된 주민 공청회를 통해, 4개의 차선을 3개의 차선으로 변경하는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함.
- 일부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과 지체가 심화될 것을 염려함. 하지만 교통 시뮬레이션 결과, 실제로 차선 감소로 인한 병목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아 심각한 교통 체증은 없을 것으로 나타남.
- '도로 다이어트’ 추진 전인 2012년에 발생한 교통사고 18건 중 15건이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였지만, ‘도로 다이어트’ 추진 후 16건 중 2건만 치명적인 사고였음. ‘도로 다이어트’로 인한 속도 감속으로 치명적 사고를 줄일 수 있었던 것임.
- '도로 다이어트’ 추진으로 기존 약 126명이던 일일 자전거 통행자가 최소 137명에서 168명으로 증가하였음.
- 게인스빌시는 2035년까지 다수단 교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며,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도로 확보와 자전거 이용자수 증가를 유도하고자 함. 또한 이번 시도는 플로리다주의 다른 시에서 검토할 정도로 성공적인 예시가 되고 있음.
- 8번 도로 인근 주민들은 ‘도로 다이어트’ 도입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함.
- 아직 ‘도로 다이어트’ 디자인이 완벽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에게 유리하도록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음.
http://www.citylab.com/commute/2015/01/why-one-florida-city-reversed-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