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 대비’ 적응유연한 도시전략 수립 (호주 멜버른 市)
○ 호주 멜버른市는 록펠러 재단(Rockfeller Foundation)의 100대 적응유연한 도시(100 Resilient Cities Networks)의 구성원으로서 ‘적응 유연한 멜버른 전략(Melbourne Resilience Strategy)’ 수립사업에 돌입함.
- 전략 수립과 실행을 책임질 적응유연 담당관(Chief Resilience Officer)이 공식적으로 임명되었으며, 빅토리아州 재난청(Emergency Management Victoria) 등을 포함한 주정부 부처와 구청 단위 대표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Resilience Steering Committee)가 별도로 구성되어 전략 수립 사업을 관리 감독할 예정임.
- 적응유연한 도시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충격에 직면하는 근대 도시들이 이를 예방하고 극복하여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결과적으로 장수(長壽)하는 도시로 정의될 수 있음.
- 근대 도시들의 규모가 커지고 운영 시스템이 복잡화됨에 따라 도시들은 다양한 위험과 혼란을 겪고 있음. 도시 기능을 저해하는 요인들은 단순하지 않고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도시들이 확립해 온 대응 전략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음.
- 기존 도시들은 주로 기후 변화의 위험에 대비한 환경 친화적 도시(sustainable city),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대비 등 단일하거나 일부분의 위험요인에만 정책적 관심을 두어 왔음.
- 더 큰 개념으로서 적응유연성이 대안적인 개념으로 제시됨. 적응유연성은 기존의 전통적인 재난 관리 접근법에서 벗어나 도시 재정, 테러, 그리고 질병 등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위험 요인들에 초점을 두고 있음.
- 포괄적이고 총체적인(holistic) 접근법으로서의 적응유연성 개념은 도시의 물리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도시 문화, 사회적 관계망, 지식 등 시민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형의 자산들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음.
- 市는 록펠러 재단에 의해 제시된 적응유연한 도시 프레임워크에 기초하여 내년 하반기까지 ‘적응유연한 멜버른 전략’을 수립할 예정임.
- 적응유연한 도시 프레임워크는 건강 및 복지(사람), 경제 및 사회(조직), 기반시설 및 환경(장소), 그리고 리더십 및 전략(지식) 등 크게 4가지 범주와 12개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음.
- 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해서 적응 유연한 도시로 평가되지 않으며, 강점 분야가 약점 분야를 적절히 보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적응유연한 도시의 특성임.
- 예를 들어, 특정한 산업(자동차 산업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도시, 혹은 특정 위험(홍수 등)에 쉽게 노출되는 도시는 적응유연성이 높다고 보기 어려움.
- 12개의 지표들은 적응유연성을 구체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소위 도시 면역 체계(immune system)의 구성 요소로 볼 수 있음.
- 멜버른市는 지난 2013년 록펠러 재단에 의해 첫 32개국의 적응유연한 도시 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100대 적응유연한 도시 중의 하나로서 입지를 갖추고 있음. 멜버른市는 유사한 위험 요인을 안고 있는 도시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의 실천 방법 및 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음.
http://www.melbourne.vic.gov.au/AboutCouncil/MediaReleases/Pages/Melbour...
http://publications.arup.com/Publications/C/City_Resilience_Framework.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