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전기 생산 자전거도로 ‘SolaRoad’ 개통 (네덜란드 잔스타드市)
○ 네덜란드는 최근 세계 최초로 전기 생산 자전거도로인 ‘솔라 로드(SolaRoad)’를 개통함. 솔라 로드는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25킬로미터에 위치한 잔스타드(Zaanstad)市의 크롬메니(Krommenie)區에 설치됨. 도로는 2.53미터의 사각형 콘크리트 모듈들을 이어 만든 것으로서 이 콘크리트 모듈 안에 실리콘 솔라쎌이 들어있는 구조임. 콘크리트층 위에는 1센티미터 두께의 거칠은 강화 유리가 덮혀 있어 빛을 통과시키면서도 도로의 미끄럼을 방지하고, 화물트럭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도로를 보강해 줌.
- 잔스타드市는 이미 공식적인 개통식 이전에 이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16일 동안 이 자전거도로가 생산한 전기는 140kWh임. 이것은 식기세척기 140번을 돌릴 수 있는 전력임. 생산된 전기는 현재는 네덜란드 국가전력 공급시스템 속에 저장되지만, 앞으로는 도로조명을 위해 사용될 예정임. 현재 개통된 구간은 70미터이지만 2016년까지 100미터로 확장될 계획임.
- 100미터의 혁신적인 자전거도로 건설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3백만 유로(약 41억 6천 만원)로, 1미터 당 3만 유로(약 4,160만원)가 드는 셈임. 이 가격은 일반적인 자전거도로 1킬로미터를 건설하는데 드는 20만 유로(약 2억 7천7백만 원)와 비교했을 때 약 150배 비싼 가격임.
- 3백만 유로 중 가장 큰 부분은 연구비였음. 무엇보다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아스팔트처럼 미끄럽지 않은 유리덮개 층을 개발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음. 그러나 이제는 강화된 유리덮개가 개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기 생산 자전거도로나 자동차 도로건설에는 이 연구개발비가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아도 됨.
- 솔라 로드의 목표는 도로바닥 1제곱미터 당 연간 50∼70kWh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임. 첫 시험에서는 이 기대치가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남.
- 10월과 11월의 크롬메니區의 날씨가 예년보다 구름이 많이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생산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네덜란드 정부는 솔라 로드의 전기생산량에 대해서는 낙관적임.
- 전기 생산의 원천으로서 도로의 가능성은 무한함. 주차장, 공항, 광장, 도로 전체 면적을 합한다면, 교통면적은 엄청나며 이 면적으로부터 1제곱미터 당 50kWh의 전기가 생산될 경우 대부분의 나라는 이 전기로 소비전력 전체를 충당할 수 있을 것임.
- 독일의 예로 총 교통면적 18,000제곱킬로미터에서 전기가 생산된다면, 연 900 테라와트가 생산될 수 있고, 이것은 독일 전체 전력소비량인 600 테라와트를 공급하고도 남는 양임.
http://www.ingenieur.de/Fachbereiche/Solartechnik/Weltweit-erster-st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