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로 교통정보 수집시스템 개발 (스페인 산탄데르市)
○ 1984년도 LA 올림픽은 도로 포장 밑에 차량감지기를 설치하여 통행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교차로 신호등의 녹색신호를 결정하는 ‘자동교통감시통제’(Automated Traffic Surveillance and Control(ATSAC))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기가 됨. 이 시스템은 LA 올림픽 당시 경기장 주변 테스트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고, 이에 따라 LA의 약 4,400여개의 교차로에 도입되었음. 이러한 시스템은 추후에 미국 내 많은 도시(버팔로, 피츠버그, 포틀랜드, 아틀란타 등)에서 차량검지기, 레이더, 차량 블루투스 신호 등을 통한 교통체증 조절 시스템으로 발전되었음.
- 최근 이러한 시스템은 포르투갈 UNINOVA 연구소의 Pedro Malo와 IT 회사인 EGlobalMark의 Philippe Cousin에 의해 ‘Ear-It’이라는 시스템으로 진보하였음. 이 시스템은 음향시설센서로 만들어졌는데, 스페인의 산탄데르(Santander)市의 스마트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음.
- 이 시스템은 수백 개의 음향시설센서(APUs)를 통해 교통량, 속도, 차선점유율, 주차이용률 정보 등을 수집할 수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도시 내 교통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줌. 이 시스템은 산탄데르市에서 날씨와 소음에 대한 2년간의 현장 실험을 통해 완성되었음.
- 개발자인 Malo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현재 많은 도시에서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차량검지기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함. 즉, 도로 포장 밑에 검지기를 설치하는 대신 이번 시스템은 손쉽게 가로등 등에 설치가 가능하며, 블루투스와는 달리 단순히 교통량 이외에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할 수 있음.
- 더욱 더 중요한 건 이 시스템이 교통정보 수집 외에도 다양한 목적을 위해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임. Malo와 Cousin에 따르면 ‘Ear-It’은 도로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응급상황 발견, 에너지 감시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음.
- 카네기멜론 대학교 그린디자인 연구소의 Chris Hendrickson 교수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에 모든 차량과 도로 인프라는 서로 연결되어 상호통신(vehicle-to-vehicle)이 가능할 것이라고 함. 현재에도 많은 응급차량이 이를 통해 교통신호를 조절하고 있으며, 현재 버스에도 이러한 V2V 기술이 테스트 중에 있다고 함.
http://www.citylab.com/commute/2014/10/a-new-approach-to-traffic-con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