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市 경제기술연구국은 최근 베를린 장벽붕괴 25주년을 맞이하여 25년간의 베를린市 경제정책을 회고하고 평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음.

- 1989년의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베를린市는 25년간 특별한 경험과 교훈을 얻음. 환호와 기대 뒤에는 엄청난 고통과 빚이 뒤따랐음. 두개의 반쪽 도시가 합쳐진 베를린은 정부의 특별 재정지원 하에 놓였고, 그 후 25년 동안 경제적 쇠퇴와 성장을 모두 경험했음. 그 영향은 지금까지도 이 도시에 깊이 남아 있음. 이번 기자회견은 베를린市가 어떻게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경제적 트렌드를 바꾸어 구조변화와 이미지 변화를 모색할 수 있었는지, 또 역사적 유례가 없는 상황 속에서 정치는 어떤 활성화 방안들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市는 과거로부터 어떤 교훈들을 배웠으며, 과거의 교훈들을 앞으로 도시의 미래에 어떻게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를 명료화하는 자리였음. 다음은 경제기술연구국장 코넬리아 이쩌(Cornelia Yzer)의 기자회견 내용임.

•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우리의 기대는 엄청났지만 그 자유의 선물은 두 배나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할 만큼 베를린을 경제적으로 어렵게 만들었음. 정치적 변혁은 도시의 동쪽과 서쪽 모두를 추락하게 했음.

• 그러나 오늘날 베를린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인구증가, 견실한 기업들, 다양한 창업열기, 베를린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증가를 보면서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됨. 오랜 방황 끝에 드디어 성공한 도시가 된 것임. 이 경제적 성취가 우리 자신의 힘으로 고통과 싸워서 쟁취한 것이기에 더 놀랄만한 것이고 자랑이 될 수 있음.

• 앞으로의 경제정책적 결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과거의 쓴 교훈을 명심하는 것임. 우리는 지속적으로 베를린의 독보적인 위치를 입증하면서, 경제·사회적 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 과거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높은 경제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환상에 빠지거나 느슨해져서는 안되며 외부의 도움에 맡겨도 안된다는 것임.

• 베를린의 성공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보조금에 의존하던 태도로부터 당면문제에 도전하여 해결하려는 태도로의 전향이었음. 과거 베를린은 오랫동안 GDP와 취업자 수에서 최하위였음.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쉽게 잊혀지고 있음.

• 우리는 이제 미래적 주제를 가지고 멀리 바라보아야 함. Industrie 4.0(하이테크 전략 프로젝트), Smart City, 창업열기, 전무후무한 과학연구 붐과 관광도시의 매력에 있어서 베를린은 독보적임. 이것들은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베를린의 경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됨.

• 우리는 한 도시가 얼마나 빨리 성장하고 또 추락할 수 있는지를 체험했음. 따라서 지금 우리는 미래를 위한 길로 들어서야 함. 어떤 경제적 성공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허송세월을 해서는 안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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