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새로운 도심형 에너지효율 아파트 건설 추진 (독일 프랑크푸르트市)
○ 프랑크푸르트市 주택공사는 새로운 개념의 도심형 에너지효율 아파트 건설에 착수함. 이 아파트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에너지를 소비한 후 최소 10%가 남을 수 있도록 설계됨. 市는 이 아파트가 플러스 에너지 콘셉트를 지향하는 도시형 아파트의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함.
- 새로운 아파트가 세워지는 곳은 마인강변에 위치한 Gutleutviertel 지구임. 길이 160미터, 폭 9미터의 길고 좁은 부지에 74세대 규모의 8층 건물이 세워짐. 이 아파트는 전체 세대의 연간 총에너지소비량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건물로, 독일연방 교통건설도시발전부의 에너지 효율 플러스 주택기준을 충족함.
- 일명 액티브-시티하우스(Aktiv-Stadthaus)로 불리는 이 아파트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에너지 절약 주택’과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액티브 에너지 주택’을 조합한 형태임. 그동안 몇몇 액티브 에너지 주택이 건설되었지만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공동주택이었음. 그에 비해 이번에 착공된 주택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액티브-시티하우스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임.
- 아파트 건물 지붕에는 고효율의 태양광모듈 1,000개가 설치되고, 건물 남쪽 파사드에는 330개의 얇은 PV모듈이 설치됨. 이는 에너지효율 주택의 건물 벽을 지붕과 똑같은 태양광모듈로 둘러싸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얇은 PV모듈을 외벽 마감재처럼 시공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임.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는 난방용 히터, 목욕탕, 엘리베이터에 사용됨. 또한 가까운 하수도에서 생활하수의 온도차 에너지를 회수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하수열에너지는 난방과 온수로 사용됨.
- 아파트 실내에 설치되는 모든 가전제품은 에너지 효율 A+++ 등급으로 국한됨. 또한 각 세대마다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설치함으로써 자신의 집이 얼마나 에너지를 소비했고 얼마나 많이 생산했는지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도록 함.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아파트 내의 배터리에 저장되어 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함. 또한 1층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에도 저장되어 아파트에 비치된 카셰어링용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의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
- 액티브-시티하우스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자체 생산을 통해 주택과 교통의 2가지 중요한 환경 테마에 기여함. 市는 이 아파트가 2020년까지 맞추어야 하는 유럽연합의 환경보호 기준(에너지 20% 절감, 배기가스 20% 저감, 에너지 총소비량의 20%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을 충족시키는 데 기여하고, 연방정부의 전기자동차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는 주택모델로 평가함.
- 이 아파트는 지속가능한 건축 지원 프로젝트의 틀에서 건설계획 초기부터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슈투트가르트市의 솔라테크닉 연구소, 다름슈타트 공과대학 연구소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음.
- 액티브-시티하우스는 2015년 5월 완공 예정임. 임대료는 평방미터당 월 13유로(약 1만 7,000원)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프랑크푸르트市에서 저렴한 편에 속함. 최신 설비의 신축아파트면서 도심에 위치하고, 계속 오르는 난방비와 전기요금에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자동차를 따로 사지 않고도 아파트 내 전기자동차를 카셰어링할 수 있어 도시인들에게 꿈의 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됨. 연방정부는 이 사업의 실효성을 평가해 앞으로 유치원과 학교 건물 등 공공건축에 적용해 나갈 계획임.
http://www.welt.de/regionales/frankfurt/article130653276/Wohnen-im-Plus....
http://www.detail.de/architektur/news/aktiv-stadthaus-plus-energie-im-gr...
http://www.frankfurt.de/sixcms/detail.php?id=2855&_ffmpar[_id_inhal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