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도시산업구조 형태인 특화와 다양성을 외부경제의 정태성과 동태성으로 구분하여 이들이 도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화는 정태성보다 동태성이 도시성장과 산업특화에 보다 큰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정태성 역시 도시성장에 영향을 주어 외부경제의 정태성과 동태성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제조업의 정태적 다양성이 클수록 지속적인 생산형 도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였다. 셋째, 일자리는 소비자서비스업 위주로 질보다 양 중심으로 창출되었다. 넷째, 인구가 많을수록 비즈니스형 도시가 될 가능성이 컸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지속적인 성장은 생산형 도시의 경우 제조업 내 다양성이 클수록, 비스니스형 도시의 경우 전 산업 내 다양성이 클수록 가능하다는 것이어서 도시산업정책 수립에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