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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행복의 경제학 그리고 서울의 미래” 시민특강, 120여명의 청중과 함께 성공리에 마쳐

등록일: 
2014.06.11
조회수: 
3487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오래된 미래」, 「행복의 경제학」 등 저자) 여사의 “행복의 경제학 그리고 서울의 미래” 시민특강이 6월 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120여명의 청중과 함께 하며 강의 행사를 마쳤다.

행복의 경제학 기념사진1

호지 여사는 전통 경제는 인간적인 규모에 맞춰 사회 및 산업 구조가 형성되어 조절 가능한 규모로 형성되었으나 현대 경제는 속도와 규모면에서 굉장히 빠르고 크게 이루어져 더 이상 다수를 위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신자유주의적 시각에 입각한 세계화 모델이 이제는 새롭게 구축되어야 하고, 자기 의존적인 지역 공동체들이 많이 생성되어야 하며, 이러한 공동체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통하여 사회적, 심리적, 환경적으로 보다 나은 공동체 네트워크를 만들면서 궁극적으로 경제적인 효과도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행복의 경제학’이라고 하였다. 또한 기업이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아닌, 문화가 기업을 만드는 경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호지 여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는 작게는 나무를 심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개발도상국을 돕고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실천 운동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자신만의 실천방법 두 가지를 제안하였다. 첫째, 작은 규모라도 먼저 단체를 만드는 것으로 공감하고, 서로 격려하며, 지역 경제와 행복이라는 의식을 점차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둘째, 동호회와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 악기, 활동들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같은 가치를 지향하여 빠른 경제에 대해서는 “아니오”라고 대답하고, 다양성과 환경 친화적인 경제에 대해서는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함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행복의 경제학 기념사진2

이번 강의에서 서울연구원 이창현 원장은 “서울연구원은 정책 제안이 주요한 일이지만 정책적 통찰을 줄 수 있는 강연을 여느 것 역시 저희 연구원이 해야 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호지 여사의 말씀대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머리 속의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진행되어 온 정책이 생산 중심, 고성장의 효율성 강화, 큰 도시를 관리하는 측면에 머물렀다면, 지금부터라도 사람과의 상호작용, 공동체적 삶의 강화, 더 큰 공동체를 만드는 등 인식체계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가 온 것이며, 이는 호지 여사의 ‘행복의 경제학’과 상통한다고 봅니다.” 라고 평하며 “호지 여사는 공동체적 배려는 안심과 안전을 담보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마무리하시며 강의 내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오랜 경험을 통한 삶의 정수를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이는 서울에 살고 있는 어느 할머니로부터 들어도 비슷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할머니 이야기를 잊어버린 거죠.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를 발굴해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아주 중요한 통찰을 주신 호지 여사에게 감사드리며, 우리는 우리의 할머니와 우리의 지식으로 돌아와 서울의 문제를 풀어야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고 마무리하였다.

행복의 경제학 기념사진3

또한 질의 응답 시간에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공동체적 삶을 위한 공동체의 논리적 규모를 어떻게 설계하느냐’, 혹은 ‘국제적인 제재조치로 고립된 나라와 세계적 동맹은 이루어질 수 있는가’ 등의 다양한 질문들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한편 호지 여사의 강의 시작 전 김현남 서울대 교수는 호지 여사를 위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6개의 소나타(Op.3) 중 제6곡 E단조」 등 2곡의 바이올린 연주로 호지 여사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였다.

행복의 경제학 기념사진4